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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천사' 김윤지, 패럴림픽 금빛 질주 예고…"즐기고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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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소 천사' 김윤지, 패럴림픽 금빛 질주 예고…"즐기고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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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김윤지. 김조휘 기자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김윤지. 김조휘 기자
    한국 장애인 스포츠 간판 김윤지(19)가 생애 첫 패럴림픽 무대를 앞둔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김윤지는 2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한국 패럴림픽 선수단 결단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오늘 카메라도 많고 많은 관심을 받아 더 긴장되고 설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과 패럴림픽 모두 많은 선수가 땀 흘려 노력하고 있다"며 "경기를 보시면 힘을 얻으실 수 있을 것이니 패럴림픽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하계 수영과 동계 노르딕스키를 병행하는 '철인' 김윤지는 오는 3월 6일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패럴림픽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윤지는 지난해 국제스키연맹(FIS) 노르딕스키 세계선수권대회 파라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좌식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명실상부한 에이스다. 이번 패럴림픽에서도 한국 선수단 내 가장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힌다.

    실전 예열도 완벽히 마쳤다. 김윤지는 지난달 30일 막을 내린 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노르딕스키 4관왕에 오르며, 동·하계를 통틀어 역대 최초 통산 3번째 최우수선수(MVP) 수상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최근 국제 대회 성적 역시 돋보인다. 지난달 15일 끝난 2026 FIS 파라 크로스컨트리 스키 월드컵 여자 10km 매스스타트 좌식 프리와 앞서 열린 2025 FIS 월드컵 10km 클래식에서 잇따라 정상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김윤지는 "큰 대회를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왔고 이제 결과를 맞이하러 떠난다"며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면 성적이 저조할 수 있으니 떨지 말라는 신의현 삼촌의 조언대로 최대한 즐기고 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실력만큼이나 밝은 미소로 국제 무대에서 '미소 천사'로 불리는 그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도록 많이 웃고 다니겠다"며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했다.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대선배 신의현(45)도 후배의 성장에 박수를 보냈다. 신의현은 "나는 서른이 넘어 첫 메달을 땄는데, 윤지는 어린 나이에 저렇게 운동하는 게 참 대견하다"며 "무섭게 발전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세 번째 패럴림픽 무대를 밟는 신의현 역시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출격한다. 그는 "나이가 사십 대라 엔진이 꺼졌다는 말도 듣지만 아직 멀쩡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며 "나이라는 장애물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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