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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으로, 자녀 곁으로…귀성·역귀성 행렬 뒤섞여 역·터미널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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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으로, 자녀 곁으로…귀성·역귀성 행렬 뒤섞여 역·터미널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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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송정역과 광천종합버스터미널 귀성 및 역귀성 행렬로 붐벼

    13일 오전 광주송정역이 기차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한아름 기자13일 오전 광주송정역이 기차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한아름 기자설 연휴를 하루 앞둔 광주송정역과 종합버스터미널은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자녀를 만나러 가는 역귀성 행렬이 뒤섞이며 북적였다.
     
    13일 오전에 찾은 광주송정역에는열차가 도착하자 마중 나온 가족들의 시선이 일제히 문으로 쏠렸다.
     
    열차 문이 열리고 선물꾸러미를 양손에 든 귀성객들이 쏟아져 나오자 역내는 가족을 만나는 설렘과 반가움으로 가득 찼다.
     
    오랜만에 부모를 만난 아들은 환하게 웃으며 달려가 안기고, 손주를 품에 안은 할머니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번졌다.
     
    맞은편 승강장에서는 수도권으로 향하는 노부부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역귀성 풍경도 펼쳐졌다. 
     
    한 손엔 형형색색 보자기에 잘 포장된 지역 특산품을 들고, 다른 손엔 며칠 묵을 짐을 들고 가는 모습이었다.
     
    광주 서구에 거주하는 이윤상(82)·김정숙(76)씨 부부는 최근 2~3년 전 명절부터 아들 가족이 사는 서울로 향한다. 이번에는 먹을거리뿐만 아니라 아들 가족을 위한 서예 작품까지 함께 챙겨 용산행 열차에 올랐다.
     
    김 씨는 "아들이 늦게까지 근무해 우리가 올라가면 더 좋아한다"며 "함께 지내는 시간이 가장 큰 명절 선물"이라고 말했다.
     
    일찍 고향을 찾은 자녀들과 자녀를 찾아 도시로 향하는 부모 세대가 뒤섞이며 역사는 하루 종일 붐볐다.
     
    이날 광천종합버스터미널의 모습도 비슷했다. 고속버스에서 내린 귀성객들은 선물꾸러미를 챙겨 들고 발걸음을 재촉했고, 택시 승차장에는 고향으로 향하려는 줄이 길게 늘어섰다.
     
    짧은 휴가를 쪼개 고향을 찾은 젊은 직장인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취업 후 처음 명절을 맞는 간호사 송승민(28) 씨는 첫 월급으로 마련한 선물과 케이크를 들고 고향 광양으로 향했다. 
     
    송 씨는 "시간이 많지 않아 부모님을 뵙고 식사만 하고 바로 돌아와야 하지만,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13일 광천종합버스터미널에서 다른 지역으로 배송될 특산품들이 옮겨지고 있다. 한아름 기자13일 광천종합버스터미널에서 다른 지역으로 배송될 특산품들이 옮겨지고 있다. 한아름 기자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퇴근 차량에 귀성·귀경 차량까지 몰리면서 이날 고속도로 교통상황이 평소 금요일보다 혼잡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요금소에서 광주까지는 3시간 40분이 소요된다. 서울에서 목포까지는 3시간 50분이 걸린다.
     
    상행선은 승용차 기준 광주에서 서울까지 3시간 20분, 목포에서 서울까지 3시간 40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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