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빌딩 외벽에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라이브 공연 관련 광고가 나오고 있다. 약 3년 9개월 만에 컴백하는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은 오는 21일 오후 8시 광화문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이라는 타이틀로 개최된다. 류영주 기자오는 3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는 가운데,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라이브 이벤트인 만큼 자사의 콘텐츠 전송 기술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은 글로벌 생중계와 세계적 연출진, 대규모 현장 운영이 결합된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는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라이브 이벤트이자, 음악 공연을 글로벌 규모로 생중계하는 첫 사례다.
넷플릭스는 지난 10년 동안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를 무대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술적 기반을 축적해 왔다. 앞서 '제이크 폴 vs. 마이크 타이슨', 'NFL 크리스마스 게임 데이', 'WWE', '스카이스크레이퍼 라이브: 초고층 빌딩을 오르다' 등 다양한 라이브 이벤트를 선보인 바 있다.
이는 SVOD(구독형 VOD) 분야에서 갈고 닦은 콘텐츠 전송 역량을 라이브 영역으로 확장한 것으로, 생중계 환경에 맞춰 단계적으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했다.
넷플릭스 제공넷플릭스의 핵심 기술 중 하나는 고도화된 비디오 인코딩이다. 해당 기술은 콘텐츠의 용량을 줄이면서도 대역폭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해상도와 화질의 스트리밍할 수 있게 한다.
이렇게 처리된 영상은 실제 재생 시 사용자의 네트워크 환경과 TV, 스마트폰 등 기기 특성, 그리고 장면의 복잡성에 따라 품질과 해상도가 자동으로 조정된다. 넷플릭스는 이 같은 비디오 인코딩 최적화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 2020년 기술·공학 에미상(Technology & Engineering Emmy Awards)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라이브 중계에도 대응하기 위해 서버 간 트래픽 급증 시 이를 분산 처리하는 '로드 밸런싱(load balancing)' 기술도 고도화했다.
로드 밸런싱은 라이브 환경에 최적화된 전용 인코딩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송출을 위한 3중 안전장치를 제공한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 BTS 컴백 홍보물 앞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넷플릭스 관계자는 "대규모 스트리밍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자체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와 비디오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최고의 라이브를 위해 최고의 전문가들이 2023년부터 축적한 라이브 노하우를 총동원해 이번 BTS 컴백 라이브 중계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라며 "특정 지역 관객이나 티켓 구매자에게 한정됐던 기존 오프라인 공연과 달리,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이 동일한 구독 환경 안에서 동시에 공연을 즐기는 K-컬처의 역사적 순간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은 오는 3월 21일 오후 8시 생중계되며 넷플릭스 회원이라면 TV, 모바일, 태블릿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