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지난해 근로소득세 수입이 70조 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8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소득세 수입은 68조 4천억 원이다. 전년도 61조 원보다 7조 4천억 원(12.1%) 증가한 규모다. 근로소득세는 2024년 처음 60조 원대에 진입한 데 이어 다시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근 10년간 증가 속도도 가파르다. 2015년 27조 1천억 원 수준이던 근로소득세 수입은 꾸준히 늘어 지난해 2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총국세 수입 증가율(71.6%)을 크게 웃도는 152.4% 증가율을 기록했다.
2023~2024년 세수 결손으로 전체 국세 수입이 감소한 상황에서도 근로소득세는 각각 59조 1천억 원과 61조 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국세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빠르게 확대됐다. 지난해 총국세(373조 9천억 원) 대비 근로소득세 비중은 18.3%로 집계됐다. 2015년 12.4%와 비교하면 10년 새 5.9%p 상승했다. 특히 2022년 이후 4년 연속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
재경부는 취업자 수 증가와 임금 상승이 세수 확대의 주요 배경으로 보고 있다. 상용근로자 수와 1인당 임금이 모두 증가하면서 근로소득세 기반이 넓어졌다는 분석이다. 올해 역시 임금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경우 근로소득세 수입이 70조 원대에 진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