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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정동영 높이 평가한다…재발 시 끔찍한 사태 직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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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북한

    김여정 "정동영 높이 평가한다…재발 시 끔찍한 사태 직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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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영 재발방지대책 발표 뒤 하루 만에 김여정 담화
    "남북국경 경계강화, 적국과의 국경선 마땅히 견고해야"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적대적 두 국가'인식 분명히
    무인기 둘러싸고 열흘 동안 남북 간에 화답 모양새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왼쪽)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왼쪽)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
    북한의 김여정 부부장은 19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전날 무인기 사건에 대해 거듭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 의지를 밝힌 것과 관련해 "높이 평가한다"는 담화를 발표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그러면서도 "적국과의 국경선은 마땅히 견고해야 한다"며 "남부국경 전반에 대한 경계강화조치"를 밝히는 등 '적대적 두 국가' 인식을 분명히 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이날 북한의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에 게재한 담화를 통해 "나는 정동영 한국 통일부 장관이 18일 우리 국가의 영공을 침범한 한국 측의 무인기 도발행위에 대해 공식 인정하고 다시 한 번 유감과 함께 재발방지의지를 표명한데 대하여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이어 "당연히 자기 스스로를 위태하게 만드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재삼 강조하지만 그 주체가 누구이든, 어떤 수단으로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에 대한 침해행위가 재발할 때에는 끔찍한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김 부부장은 "이것은 위협이 아니라 분명한 경고"라며 "이번과 같은 엄중한 주권침해 도발의 재발을 확실히 방지할 수 있는 담보조치를 강구하는 것은 전적으로 한국자체의 보존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군사지도부는 한국과 잇닿아있는 공화국 남부국경전반에 대한 경계강화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며 "적국과의 국경선은 마땅히 견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대북 무인기사건 재발방지대책 발표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대북 무인기사건 재발방지대책 발표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직접 언론 브리핑을 갖고 민간 무인기 사건에 대해 거듭 북한에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방지대책으로 군사분계선 일대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 9.19 군사합의 일부 복원 추진, 무인기 처벌 강화와 금지규정 추가 등 법 개정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는 9차 당 대회를 앞두고 북한에 보내는 메시지의 성격도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지난 10일 정 장관의 첫 유감 표명이 13일 김여정 부부장의 긍정평가 및 대책요구, 18일 정 장관의 대책발표, 하루 뒤인 19일 김여정 부부장 담화로 이어지며 남북 간에 무인기 사건을 둘러싼 화답이 이뤄지는 모양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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