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정부가 웹툰 시장의 장르 편중을 완화하고 창작 저변을 넓히기 위해 올해 총 40억 원을 투입한다. 단순 제작비 지원을 넘어 기획·유통·사업화까지 아우르는 '투트랙' 구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24일 '2026년 다양성만화 제작 지원'과 '창작 초기단계 만화·웹툰 기획 공모'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두 사업을 합쳐 총 250개 과제를 지원한다.
핵심은 '다양성 만화 제작 지원'이다. 예비 창작자와 만화가를 대상으로 140개 안팎의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1900만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보다 과제 수는 30% 늘었고, 지원금도 상향됐다.
특히 단순한 창작비 보조에 그치지 않고, 매니지먼트사 5곳을 별도로 선발해 작품 고도화, 국내외 유통, IP 사업화, 해외 진출까지 밀착 컨설팅을 제공한다. 매니지먼트사는 설립 3년 이상 법인사업자를 대상으로 공모한다.
아이디어 단계 지원도 강화했다. '창작 초기단계 만화·웹툰 기획 공모'에서는 110개 기획안을 선정해 과제당 6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이 가운데 우수작 20편에는 20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선정된 창작자는 완료 평가 전까지 3화 분량의 결과물을 제출해야 한다. 스크롤 형식은 회당 50컷 이상, 페이지 형식은 회당 15페이지 이상이 기준이다. 신청 대상은 만 19세 이상 신규 창작자다.
접수는 3월 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창작·공모 분야는 구글폼을 통해, 매니지먼트 분야는 이나라도움 시스템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백종훈 원장은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를 위해 아이디어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비주류 소재와 다양한 장르가 균형 있게 성장할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로맨스·판타지 중심으로 쏠린 웹툰 시장 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