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렉티드 코리아 유제권 지사장이 경기도 판교 디지털센터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성완 기자글로벌 커넥티드 차량 설루션 전문 기업인 다이렉티드 테크놀로지스(Directed Technologies)의 한국지사인 다이렉티드 코리아가 26일 경기도 판교 디지털센터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자사의 텔레매틱스 설루션을 선보였다.
다이렉티드 테크놀로지스는 호주에 본사를 두고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AI(인공지능)와 텔레매틱스 기반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사업을 전개 중인 기업이다. 텔레매틱스는 통신과 GPS 기술 등을 활용해 자동차에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이날 '실시간 차량 및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클라우드 인텔리전스로의 전환'을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완성차업계를 포함한 다수의 관계사 인사들이 참석해 제품군을 살펴보고 실용성과 확장성을 확인했다.
다이렉티드 코리아는 현장에서 자사의 텔레매틱스 기기들을 활용한 차량 운용·관리 통합 설루션을 시연했다. 기기가 설치된 장소에서 자동으로 수집된 데이터가 이 기업의 자체 플랫폼인 '이씽스'(e.things)를 통해 고객 맞춤형으로 정제돼 제공되는 방식이다.
예컨대 블랙박스 형태의 카메라 기반 기기를 차량에 설치하면 차량 상태부터 실시간 위치와 영상, 특정 기간 동안의 운행 이력 등 필요한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설루션은 호주 우체국 등 물류 업계에 이미 광범위하게 적용돼 활용되고 있다는 게 기업 관계자 설명이다.
수집 데이터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공인된 협력사의 서버를 거치게 되며, 인증된 보안 체계 속에서 안전하게 관리된다고 이 관계자는 부연했다. 서비스 이용 고객은 AI가 수집 데이터에 기반해 제공하는 각종 통계 등 필요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다이렉트 코리아 쇼케이스 현장에 전시된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들. 박성완 기자
다이렉티드 코리아는 첨단 기기와 연계돼 완성차 기업에 납품되고 있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들도 현장에 전시했다.
차량 탑재 제품 외에도 중요 자산에 직접 부착함으로써 관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애셋 트래커'도 관심을 받았다. 이 기기를 개인용 귀중품이나 컨테이너 등에 설치하면 마찬가지로 실시간 위치와 동선은 물론 현장의 온도·습도까지 효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는 충전 없이 약 5년 지속되며, 극한 환경에도 견딜 수 있게 제작돼 냉동창고 등에서도 활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국내 업체와 협업해 제작한 해당 기기 부착 핸드백도 전시장에 비치돼 눈길을 끌었다. 현장 관계자는 "고객들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도 이씽스 플랫폼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손 쉽게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이렉티드 코리아 유제권 지사장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하드웨어 제조 분야에서 갖고 있는 강점을 커넥티드(연결) 서비스를 통해 확장시키고 있다"고 자사 설루션을 설명했다.
브랜트 스태포드(Brent Stafford) 다이렉티드 테크놀로지스 전무는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해 온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