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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상류 오염원 막자…'슈퍼 파이프라인' 구축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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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낙동강 상류 오염원 막자…'슈퍼 파이프라인' 구축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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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직경 3~5m, 180㎞ 규모 대구경 파이프, 주요 오염 배출원 연결해 처리장 이송
    낙동강 물 먹는 부산시민, 서울 시민보다 기대 수명 2.4년, 건강 수명 1.85년 짧아
    낙동강 물 개선 사업은 부산시민에겐 '생존의 문제'
    낙동강 수질 개선 사업, 연간 5천억원의 의료비 절감, 3만명 일자리 창출 효과

    이재영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원장과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왼쪽에서 5, 6번째) 등 토론회 참석자들. 정민기 기자 이재영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원장과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왼쪽에서 5, 6번째) 등 토론회 참석자들. 정민기 기자
    낙동강의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상류 오염원을 차단할 수 있는 '슈퍼 파이프 라인' 건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과 민주당 부산시당, 경남도당은 27일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낙동강 수질 오염 해법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발제자로 나선 김홍선 부산과학기술대 수석연구위원은 낙동강의 수질 오염 해결을 위해서는 구미·성서·대구염색·칠곡 공단 등에서 나오는 '상류 오염원'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구미에서 부산에 이르는 180Km의 규모의 오염원을 차집하는 슈퍼파이프 라인을 구축하면 하루 100만톤의 오염원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슈퍼파이프 라인은 직경이 3~5미터에 이르는 대구경 파이프가 주요 오염 배출원에 연결돼 오염원을 양산과 김해 등의 광역처리장으로 이송한 후 처리하는 방식이다.

    슈퍼파이프 라인 설치에는 3년간 1조5천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슈퍼파이프 라인이 구축되면 낙동강 본류 오염원이 70% 감축되고 특정유해물질은 100% 통제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건 대응에 필요한 시간도 24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홍선 수석연구위원은 이와 함께  '상류 오염원'이 차단된 '하류 오염원'을 정화하는 이른바 '낙동강 물공장' 사업도 제안했다. 낙동강 물공장 사업은 강변여과수와 고도정수처리, 해수담수화 등을 통해 하루 200만톤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으로 4년에 1조 5천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오염된 낙동강 물을 마시는 부산 시민은 서울 시민보다 기대 수명이 2.4년 짧고, 건강 수명은 1.85년 짧다는 연구 결과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낙동강 수질 개선 사업이 제대로 추진 될 경우 부산시민들도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고 서울과의 수명 격차 해소는 물론 수인성 전염병과 연간 5천억원의 의료비 절감, 3만명의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토론자로 나선 박재현 인제대교수는 "부산 시민들이 깨끗한 물을 마시기 위해서는 정책 실천 의지가 중요하고 환경부가 빨리 움직여야 한다"며 "슈퍼파이프 라인 구축 방안에 적극 찬성한다"고 밝혔다.

    다른 토론자인 이상용 한국생태환경연구소 이사장은 "수돗물에 대한 심리적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그 동안의 물 정책을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해  가뭄으로 강릉이 식수난을 겪으면서 물은 곧 생명이고 생존의 문제라는 인식이 확산된 가운데 이날 토론회가 낙동강의 실질적인 수질 개선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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