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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태극기 두 개의 구호…"조희대 탄핵" vs "윤 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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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하나의 태극기 두 개의 구호…"조희대 탄핵" vs "윤 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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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행동 "尹 선고 분노스러워…조희대 사법부가 위헌"
    대국본 집회서 수감중 전광훈 '옥중서신' 18편 공개도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집회. 연합뉴스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집회. 연합뉴스
    제107주년 3·1절 하루 전이자 사흘간의 연휴 첫날인 28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진보와 보수 진영 집회가 열렸다.

    진보 성향 시민단체인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제180차 촛불대행진'을 열고 조희대 대법원장의 탄핵을 촉구했다.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500여 명이 모였다. 이들은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이 찍힌 깃발과 태극기를 흔들며 "내란 세력 최후 보루 조희대를 탄핵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발언에 나선 촛불행동 김은진 공동대표는 "내란수괴 윤석열 선고는 우리를 더 분노스럽게 하고 있다. 반성도 없고 남탓만 하는 내란수괴 윤석열이 고령이고 공무원이고 초범이라 감형하는 게 말이 되냐"라며 "가중처벌해야 할 사유를 감형 사유로 둔갑시킨 조희대 사법부야말로 위헌 집단이고 내란세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오후 1시에는 정의기억연대와 민족문제연구소를 비롯한 613개 단체가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인근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3·1혁명 107주년, 한일 역사정의와 평화를 위한 시민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3·1혁명 107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마주한 한일 안팎의 현실은 참담하기 그지없다"며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 시도에 맞서고, 우리 안의 친일 잔재와 내란 옹호 세력을 단호히 청산할 것"이라는 내용의 시민 선언문을 발표했다.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 동화면세 앞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 동화면세 앞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씨가 이끄는 보수 성향 단체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오전 11시 30분쯤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1만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전씨를 석방하고 이재명 대통령을 구속하라고 외쳤다.

    주최 측은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교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씨가 보내온 '옥중서신' 18편의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전씨는 편지에서 "헌법이 부여한 신성한 권리인 '국민저항권'을 발동하자"며 "반드시 무죄로 여러분 곁에 돌아가겠다. 여러분의 결집이 무너진 사법부와 행정부를 바로 세울 유일한 희망"이라고 주장했다.

    오후 3시쯤부터는 신자유연대 등 강경보수 성향 단체 소속 1천여 명이 종로와 을지로 일대를 행진했다. 이들은 "윤 어게인"(Yoon Again) 등의 구호를 외쳤고, 명동을 지나면서는 "차이나 아웃"(China Out) 을 외치기도 했다. 보수단체 자유대학도 오후 2시쯤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3·1절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이재명 대통령 재판 속개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태극기를 들고 광화문 동십자각까지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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