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서울시민의 지난해 여가생활 만족도가 하락하고, 주 4.5일제 도입에 동의한다는 의견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시민 2만 가구를 대상으로 '2025년 서울서베이'를 실시한 결과 여가생활 만족도가 2024년 5.81점에서 지난해 5.67점으로 하락했다고 4일 밝혔다.
여가생활이 불만족인 이유로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다'는 응답이 32.6%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시간이 부족하다'는 답이 39.2%였다.
일과 여가생활 사이의 균형을 묻는 질문에는 '일에 더 집중한다'는 응답이 2024년 33.8%에서 지난해 43.4%로 증가한 반면 '여가에 더 집중한다'는 답은 2024년 28.4%에서 지난해 26.7%로 감소했다. '일과 여가생활이 균형을 이룬다'는 응답도 2024년 37.8%에서 지난해 29.9%로 줄었다.
지난해 신설한 문항인 '노동시간 인식 변화'에서는 주 4.5일제 도입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54.5%, 주 4일제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9.0%였다.
주 4.5일제를 도입할 경우 기대효과로는 '여가·취미활동 시간 확대'와 '일과 삶의 균형 개선', '정신적·육체적 건강 개선'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6.3%는 인공지능(AI) 서비스 사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연령대별 경험률은 20대이하 98.8%, 30대 97.0%, 40대 93.9%, 50대 86.0%, 60세 이상 68.7% 등이었다.
주로 이용하는 AI서비스는 '대화형 인공지능'이 60.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공지능번역기' 48.2%, '콘텐츠·상품 등을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AI서비스' 45.0% 등이었다.(복수응답 가능)
또 AI 기반 공공서비스 필요성에서는 교통서비스가 7.56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고립예방서비스 7.33점,헬스케어서비스 7.28점 등이었다.
노후 거주 인식 조사에서는 노후에 건강할 경우 '현재 집에서 계속 거주하겠다'는 답은 43.3%, '거주환경이 더 좋은 집으로 이사한다'는 38.4%였다.
건강이 악화된 경우에도 '현재의 집'이라는 답이 30.9%로 가장 높았고, '정부지원이나 장기요양보험금 적용시설이 아닌 노인전용주택으로 이사'가 30.0%, '장기요양급여 적용을 받을 수 있는 노인요양시설 입소'가 18.3%였다.
또 노후생활자금을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87.0%로 노후를 막연한 미래가 아닌 현재 준비해야 할 과제로 인식하고 있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