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3.1운동 제107주년을 맞아 서울 성락성결교회에선 뜻깊은 기념예배가 드려졌습니다. 서울인본인교회 노조미 담임목사를 초청해 역사 정의를 강조했는데요. 서울일본인교회는 일본의 식민 지배에 대한 사죄를 촉구하며 사죄와 화해의 선교사로 활동해 온 요시다 고조 목사가 45년 전 세운 교횝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독립을 세계 만방에 알린 3.1만세운동. 일제의 총과 칼에 항거해 비폭력 평화 운동으로 이뤄낸 우리 민족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한국교회 역시 매해 3.1운동 기념 예배를 드리며 선조들의 정신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성락성결교회가 3.1운동 제107주년을 맞아 특별한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성락성결교회는 서울일본인교회와 함께 연합 예배를 드리고, 서울일본인교회를 담임하는 노조미 목사가 설교를 전헸습니다.
서울일본인교회는 일본의 식민 지배에 대한 사죄를 촉구하며 사죄와 화해의 선교사로 활동해 온 요시다 고조 목사가 45년 전 세웠습니다. 요시다 고조 목사는 지난해 뇌출혈로 쓰러져 현재 일본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성락성결교회에서 말씀을 전한 노조미 목사는 요시다 고조 목사의 사위로, 서울일본인교회를 담임하고 있습니다. 서울일본인교회는 2022년부터 성락성결교회 공간을 빌려 예배 해 오고 있는데, 이와 같은 인연으로 3.1운동 연합 예배를 드리게 된 겁니다.
설교를 한 노조미 목사는 "한국교회가 3.1운동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비폭력 평화 운동으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깊다"고 말했습니다. 노조미 목사는 이어 "기독교인이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예수님은 그리스도인을 평화의 사절로 보내셨다"고 덧붙였습니다.
노조미 목사 / 서울일본인교회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 딸 즉 하나님의 자녀로서 또 화평하게 하는 자로서 살도록 선택 받았으며, 부름을 받았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한 사명입니다."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는 "3.1운동은 비폭력 평화 운동으로 기독교인들이 기념해야 할 운동"이라며 예배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지형은 목사 / 성락성결교회
"일제 강점기는 우린 민족으로는 강제 합병이 되고, 강제 점령을 당했으니까 거기에 대한 자주 독립의 그런 정신을 드높인 게 3.1 독립운동이죠. 그래서 그런 의미를 명확하게 마음에 다시 한 번 품었으면 좋겠고요."
성락성결교회는 앞으로도 서울일본인교회와 협력하며, 한국과 일본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선택 영상 편집 김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