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소송해야 할 판"…선수 등록 지연에 '뿔난' 경기 주짓수계

  • 0
  • 0
  • 폰트사이즈

경인

    "소송해야 할 판"…선수 등록 지연에 '뿔난' 경기 주짓수계

    • 0
    • 폰트사이즈

    경기도 주짓수 선수등록 지연에 불만↑
    학교 제출기한 임박…대회 출전 차질 우려
    관리단체 지정 후 행정 절차 변화 영향
    부랴부랴 수습…"피해 없도록 서두를 것"

    경기도 내 유소년 주짓수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는 모습. 독자 제공경기도 내 유소년 주짓수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는 모습. 독자 제공
    경기도주짓수회가 경기도체육회 관리단체로 전락한 가운데, 일부 행정 절차가 제 때 이뤄지지 않아 선수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 내 주짓수계에서는 공식 선수인증 절차 지연으로 공인대회 출전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평택지역의 한 주짓수 관장은 SNS에서 "대한주짓수회장기 대회 신청기간이 20일까지인데 아직 지도자승인, 선수승인이 대기중"이라며 "걱정하는 선수, 학부모들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이 게시글에는 "학생선수 등록이 10일까지인데 등록 못하면 소송이라도 해야 하나", "담당직원 부재가 승인처리 지연의 이유가 될 수 있느냐", "다른 방안을 마련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항의성 댓글이 달리고 있다.

    실제 김포에서는 일부 선수들이 학교에서 정한 선수등록 기한을 지키지 못해, 올해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 등 공인대회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지는 처지에 놓였다.

    특정 학년 이상의 유소년 선수들은 해마다 학교에 선수등록증을 제출해야만, 연중 대한체육회 및 대한주짓수회에서 주관하는 공인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갖춘다.

    하지만 최근 경기지역 상당수 학교에서 공지한 선수등록증 제출 기한이 임박하면서, 선수등록 지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진 것이다.

    이 같은 행정 차질을 두고 체육계 일각에서는 기존 경기도주짓수회가 관리단체로 지정된 여파로 보고 있다.

    예년처럼 지역 주짓수회에서 대한주짓수회로 이어지는 승인 절차에 변화가 생겨, 업무처리도 늦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앞서 경기도체육회는 지난해 7월 경기도주짓수회의 회장단 선거 과정의 논란과 내부 갈등 문제 등을 이유로 도주짓수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한 바 있다.

    이로써 도체육회의 별도 운영위원회가 도주짓수회의 전반적인 행정업무를 맡아 처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수등록을 위해서는 도체육회의 1차 승인이 필요하고, 이어 대한주짓수회가 2차 최종 승인을 해줘야 선수들의 경기 출전이 가능한 구조다.

    경기도체육회 관계자는 "오늘(6일) 대한주짓수회에 공문을 통해 전산상 1차 승인 권한을 달라고 요청한 상태"라며 "선수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서둘러 승인 처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주짓수회 측은 "경기도 지역협회의 문제다"라며 "(타 지역은 정상적으로) 2차 승인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관리단체 운영 기한은 2년간으로, 이 기간 안에 도주짓수회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경기지역의 공식 주짓수 협의체가 없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럴 경우 선수들이 지역 대표 자격과 지원 없이 공인대회에 나가야 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