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재선의 무덤 안산시…이민근 재선 도전 vs 민주당 탈환 승부

  • 0
  • 0
  • 폰트사이즈

경인

    재선의 무덤 안산시…이민근 재선 도전 vs 민주당 탈환 승부

    • 0
    • 폰트사이즈

    사법 리스크 턴 이민근 시장 재선 도전 예상
    국민의힘 내부 대항마 없어 단일 구도 유력
    민주당 김철민·제종길 등 후보군 난립
    민주당 "지난 선거 분열 반복 안 된다" 경선 고심

    연합뉴스연합뉴스
    6·3 지방선거 안산시장 선거가 '재선 없는 도시'라는 정치 지형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법 리스크를 털어낸 국민의힘 이민근 안산시장의 재선 도전과 후보 난립 속 더불어민주당의 탈환 시도가 맞붙는 구도다.

    사법 리스크 턴 이민근… 국민의힘 사실상 단일 카드


    이민근 안산시장. 안산시 제공이민근 안산시장. 안산시 제공현직인 이 시장은 현재까지 공식 출마를 선언하지 않았지만 재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 시장 외에 뚜렷한 대항마가 거론되지 않고 있어 사실상 단일 후보 체제로 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시장은 재임 기간 △스마트도시 계획 국토교통부 승인 △첨단소재·반도체 기업 유치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산업 구조 고도화 추진 등을 주요 성과로 내세우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산업도시 이미지에서 첨단 산업 중심 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부담 요인으로 거론됐던 ITS(지능형교통체계) 구축 사업 관련 뇌물 의혹 수사도 최근 검찰 단계에서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되면서 사실상 무혐의 결론이 났다. 정치권에서는 "이 시장이 안고 있던 사법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도덕성 논란보다는 이 시장의 4년간 시정 운영 성과에 대한 평가가 주요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후보군 난립… 치열한 경선 예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 지방선거기획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 지방선거기획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안산시장 탈환을 목표로 복수의 인사가 출마를 준비하며 다자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 당 안팎에서는 김철민 전 국회의원과 제종길 전 안산시장을 비롯해 박현탁 전 이재명대통령후보 중소기업특보, 박천광 정책위원회 부의장, 김철진·정승현 경기도의원, 천영미 전 도의원, 송바우나 안산시의원 등이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 가운데 김철민 전 의원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안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안산 대개조 프로젝트'를 제시했고, 김철진 도의원도 '안산 대전환'을 내걸고 출마를 공식화하는 등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또 제종길 전 시장 역시 재도전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당내 경선 구도에 변수로 꼽힌다. 제 전 시장은 과거 안산시정을 이끌었던 경험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 여전히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천영미 전 도의원 역시 당내 경선에서 여성 가산점 등의 변수로 주목받는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여러 정치 신인과 지역 인사들도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민주당 내부에서 후보군이 대거 등장하면서 당내 경선 경쟁은 상당히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후보가 많은 만큼 경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내부 경쟁과 후유증이 본선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민주당 "지난 선거 분열 반복 안 된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청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제공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청사.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제공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공천 갈등을 겪었다. 당시 현역 시장이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민주당 표가 분산됐고, 그 결과 국민의힘 후보에게 시장 자리를 내준 바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같은 상황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위기감도 감지된다. 특히 후보군이 많은 만큼 경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내부 분열로 단체장 선거를 놓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공천 과정에서 최대한 원칙을 지키려고 한다"며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경선 참여 기회를 폭넓게 보장해 후보들이 공정하게 경쟁하도록 하는 것이 기본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선에 참여한 후보는 원칙적으로 무소속 출마가 어려운 구조"라며 "경선을 통해 자연스럽게 후보가 정리되도록 하는 것이 내부 갈등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