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제공전라남도가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여수·광양항을 남해안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6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서 '여수·광양항 북극항로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항만 경쟁력 강화 방안과 거점항만 육성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남도와 광양시, 여수시, 여수광양항만공사 관계자와 학계·항만물류 전문가 등이 참석해 '여수·광양항 북극항로 거점항만 육성 전략 연구용역'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실행 방향을 논의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10월 북극항로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켜 북극항로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여수·광양항을 동북아 항만물류 중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최근 기후변화로 북극 해빙 기간이 늘어나면서 북극항로 활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도 북극항로 전략 수립을 추진하는 등 관련 정책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국회에서도 북극항로 개발 및 지원 특별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다.
전남도는 △에너지 허브 항만 육성 △친환경 벙커링 기지 조성 △중대형 수리조선 산업 육성 △배후 물류산업 및 항만 인프라 확충 등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북극항로는 단순한 해상 운송 경로가 아니라 대한민국 해양물류 경쟁력의 판도를 바꿀 전략적 기회이다"며 "여수·광양항이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거점항만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