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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쟁 멈춰야"…中 희토류 카드 활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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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이란전쟁 멈춰야"…中 희토류 카드 활용할까

    • 2026-03-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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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단무기 필수광물' 희토류, 중국이 장악
    "中, 이란전쟁 기간 좌우할수 있어" 분석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서 핵심의제 될듯

    연합뉴스연합뉴스
    미군의 최첨단 무기 생산에 필수적인 희토류의 최대 공급처인 중국이 이란 전쟁 기간을 결정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포스트(SMPC)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은 첨단 무기 시스템에 필요한 광물을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중국이 미국의 대이란 공습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를 사실상 좌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을 반대해온 중국이 수출을 제한할 경우 미국의 군사 작전 지속 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희토류는 미사일 유도 시스템, 레이더 및 통신 장비, 전투기 엔진 및 항공전자 장비, 정밀 타격 무기 등에 쓰인다.
     
    하지만 현재 미국의 군사용 희토류 재가는 2개월치밖에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중국에서 70% 이상을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란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심각한 전략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시드니공대 호주·중국관계연구소의 마리나 장 부교수는 "중국이 미국에 희토류 수출 제한을 강화하면 미국으로선 핵심 무기 부품의 심각한 부족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미국은 첨단 무기 생산을 줄이거나 희토류 전략 비축량을 써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 급등 등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미국내 여론 등도 작용했겠지만, SCMP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장이 바뀐 점을 희토류와 연관지어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맹렬하고 굴하지 않는 결의"로 4~5주간 공습을 이어가겠다고 했지만, 10일에는 "군사 목표가 거의 달성됐다. 위기가 곧 매우 빨리 끝날 수 있다"고 말을 바꿨다.
     
    이달말 방중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회담에서 "희토류 공급 문제는 핵심 의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이 희토류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고 있어 협상에서 중국은 우위로 점하고 있다. 중국은 제15차 5개년 계획에 따라 희토류 산업을 추가로 통합하고 수출 통제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행된 수출 규제만으로도 서방 제조업체들이 공급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미국은 수입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단기간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은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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