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김혜성(LA 다저스)은 8강전을 뛸 수 있는 몸 상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1일(한국 시각)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이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에 입성했다. 한국은 오는 14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D조 1위와 맞붙는다. 상대는 도미니카공화국 아니면 베네수엘라다.
주전 내야수 김혜성의 몸 상태에 큰 관심이 쏠렸다. 김혜성은 지난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조별리그 3차전 대만전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결국 다음날 호주전에도 뛰지 못했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류지현 감독은 마이애미에 도착한 뒤 "따로 체크하지 않았지만, 호주전 막판 출전할 수 있는 몸 상태였다"며 김혜성의 상황을 알렸다. 이어 "현재 상황을 보면 앞으로 경기를 뛰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앞서 미국 매체들도 비슷한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같은 날 현지 보도를 인용해 "김혜성이 WBC 경기 도중 손가락 부상을 당했지만, 심각한 부상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알렸다.
일본전 동점 투런홈런 친 김혜성. 연합뉴스한국 대표팀에서 김혜성의 존재감은 크다. 김혜성은 이번 WBC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0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1도루 2득점을 기록했다.
비록 타격 성적은 다소 아쉽지만 대회 직전까지 김혜성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다저스 스프링캠프 기간 4경기 13타수 9안타(1홈런) 5타점 2도루 타율 0.462 OPS(출루율+장타율) 1.154로 맹타를 휘둘렀다.
수비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특히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부상으로 빠진 내야진의 중심축을 잡고 있다.
김혜성을 비롯한 한국 선수단은 12일부터 마이애미 한 연습구장에서 첫 훈련을 진행한다. 우선 컨디션 조절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