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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새 대표에 외부 인사 황상연 내정…박재현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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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약품, 새 대표에 외부 인사 황상연 내정…박재현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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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 오는 31일 정기주주총회 의결 거쳐 공식 취임…박 "모든 책임 제가 지겠다"

    한미약품 제공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부 인사를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한다.

    12일 한미약품은 이사회를 열고 '이사 선임의 건' 등 오는 3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 올릴 안건을 의결했다.

    이사 선임의 건은 박재현 대표이사 등 이사 5명이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것과 관련해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각각 2명을 신규 선임하고 김태윤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는 내용이다.

    신규 선임되는 이사는 황상연 HB인베스트먼트 PE 부문 대표와 김나영 한미약품 신제품 개발본부장, 한태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총장 그리고 채이배 전 국회의원이다.

    이 가운데 한미약품 새 대표이사로 내정된 황상연 대표는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한미약품 수장 자리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황상연 대표이사 내정자는 서울대 화학과 학·석사 출신으로,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과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 최고투자책임자(CIO) 및 종근당홀딩스 대표를 지낸 투자 전문가로 평가된다.

    1973년 고 임성기 선대회장이 한미약품을 설립한 이래 내부 승진이 아닌 외부 인사의 대표이사 취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경영권 간섭 논란으로, 신동국 회장과 첨예한 갈등을 빚어 온 박재현 대표이사는 이사 재선임이 불발돼 퇴진하게 됐다.

    박재현 대표이사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임기를 끝으로, 한미약품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대표이사는 "저의 작은 저항과 외침이 '임성기 정신' 보존의 중요성에 경종을 울리는, 작은 밀알이 되었길 바란다"고 신동국 회장을 겨냥했다.

    임성기 정신은 '전문경영인 역할과 권한 존중 및 독립성 보장 원칙'을 말한다.

    박 대표이사는 또 "모든 책임은 제가 지고 가겠다"며 "저의 뜻에 동조하거나 침묵시위 등을 통해 저를 지지했다는 이유만으로, 해당 임직원들에게 어떠한 불이익이 없도록 해 달라"며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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