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하 바스톤. 파주 프런티어 FC 제공15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3라운드 파주 프런티어 FC와 안산 그리너스전.
1-1로 맞선 전반 19분 파주 보르하 바스톤의 골이 터졌다. 보르하는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한 뒤 하늘을 향해 두 손을 드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파주에 따르면 의미가 있는 세리머니였다. 바로 두 달 전 세상을 떠난 친구를 향한 추모 세리머니였다. 보르하는 "두 달 전 세상을 떠난 친구가 있다. 시즌 첫 골을 넣게 되면 그 골을 친구에게 바치겠다고 그의 가족과 약속했다.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 의미가 있는 순간이었다. 세리머니를 통해 친구의 가족들에게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르하는 파주가 야심차게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다.
2009년 17세 이하(U-17) 월드컵 득점왕 출신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스완지 시티, 애스턴 빌라 등 유럽 5대 리그에서 활약했다. 스페인 세군다 디비시온(2부) 득점왕 경력도 있다. 특히 2016년 스완지 시티 이적 당시 이적료 1500만 파운드(약 295억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보르하의 첫 골과 함께 파주는 안산을 2-1로 격파하고, K리그2에서 감격의 첫 승리를 거뒀다. 2026년부터 함께 K리그2에 참가한 김해FC(3패), 용인FC(1무2패)보다 먼저 첫 승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