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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이어 구속 기로…김영환 충북지사 '사면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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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컷오프 이어 구속 기로…김영환 충북지사 '사면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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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로부터 컷오프(공천 배제) 통보를 받은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를 항의 방문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로부터 컷오프(공천 배제) 통보를 받은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를 항의 방문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창원 기자
    지역 체육계 인사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김영환 충북지사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컷오프에 이어 재선 가도에 급제동이 걸린 김 지사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정면 돌파를 예고했다.

    충북경찰청은 17일 청탁금지법 위반과 수뢰후부정처사 혐의로 김 지사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해 8월 충북도청 압수수색 이후 7개월여 만이다.

    김 지사는 2024년 8월 괴산군 청천면에 있는 자신의 산막 인테리어 비용 2천만 원을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에게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지사는 수사 초기부터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해 왔다.

    하지만 경찰은 김 지사가 산막 인테리어 비용을 대납받는 대가로 윤 협회장이 운영하는 업체가 스마트팜 양액 재배 시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행정적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토대로 단순 금품 수수를 넘어 실제 대가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수뢰후부정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 지사가 제출한 소명 자료가 해당 공사와 무관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를 증거인멸 정황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로부터 컷오프(공천 배제) 통보를 받은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를 항의 방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로부터 컷오프(공천 배제) 통보를 받은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를 항의 방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김 지사는 혐의를 거듭 부인하면서 컷오프 발표 직후 이뤄진 경찰의 영장 신청에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럴 일은 없겠지만 어제 컷오프가 이를 예견한 것이 아닌지 생각이 들 정도"라며 "정치적 선택과 전략이 숨어있는 것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수뢰할 만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만약 제가 받았다면 벌을 받는 것이 아니라 정계 은퇴를 해야 할 문제"라고 재차 혐의를 부인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4월과 6월 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출장 여비 명목으로 11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지사의 혐의와 관련해 핵심 진술을 번복한 인테리어 업자에 대해서도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경찰이 제출한 방대한 증거 등을 검토하며 영장 청구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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