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제공▲1020 시집 구매 증가…유명인 추천 영향= 최근 10년간 가장 많이 판매된 시집은 나태주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서점 예스24가 '세계 시의 날'(3월 21일)을 앞두고 발표한 2016~2026년 시집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출간된 이 시집은 종합 베스트셀러 20위권에 약 20주 진입하며 최다 판매 시집으로 집계됐다. 10대부터 40대까지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1위를 기록한 점도 특징이다.
판매 순위 2위와 3위에는 김용택의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와 한강의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가 각각 올랐다. 이 가운데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해외 작품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포함됐다.
최근에는 시집을 찾는 독자층이 젊어지는 흐름도 뚜렷하다. 지난해 기준 10~20대 시집 구매 비율은 19.2%로, 2020년 대비 약 8%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10대 독자의 구매량은 전년 대비 97.2% 급증했다.
예스24는 이 같은 변화에 대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명인 추천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방탄소년단(BTS) 뷔가 추천한 조말선의 시집은 판매량이 전월 대비 450% 증가했고, 가수 한로로가 소개한 시집들도 판매가 크게 늘었다.
국립중앙도서관 제공▲국립중앙도서관, 엄흥도 '완문' 첫 공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으로 단종과 엄흥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관련 고문헌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24일부터 4월 19일까지 서울 서초구 본관에서 '고문헌으로 보는 단종과 엄흥도' 특별전을 열고, 엄흥도의 충절이 기록된 공문서 '완문(完文)'을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1733년(영조 9년) 병조에서 발급된 이 문서는 엄흥도의 공을 기려 그의 후손에게 군역과 잡역을 면제하도록 한 내용을 담고 있다. 도서관은 이를 통해 국가가 엄흥도의 충절을 어떻게 기억하고 대우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라고 설명했다.
전시에서는 '단종실록'과 '세조실록'을 비롯해 이광수의 역사소설 '단종애사' 필사본과 인쇄본, '증참판엄공실기' 등 관련 고문헌도 함께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