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모습. 박우경 기자20일 오후 1시 17분쯤 대전 대덕구 문평동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대전 대덕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0분 기준 공장에 있던 직원 156명 중 5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 24명은 중상, 31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상자는 추락과 연기 흡입으로 부상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출장자 등을 포함해 14명은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의 휴대전화 위치 추척 등을 통해 이들의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
불이 최초로 시작된 곳은 밸브 공장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난 밸브 공장의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지만, 연결통로로 이어진 옆 동으로 불이 옮겨붙었다.
특히 공장 내부에는 나트륨 200㎏이 보관돼있는 상태다. 소방당국은 폭발 우려가 있는 나트륨으로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득우 대전 대덕소방서장이 화재 진화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우경 기자
또 건물 붕괴 우려가 있어 내부 진입은 어려운 상황이다. 내부 스프링쿨러 작동 여부 또한 파악되지 않고 있다.
앞서 소방당국은 오후 1시 31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1시 53분쯤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소방차 66대와 대원 183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불이 나자 대덕구는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은 사고 지점에서 먼 곳으로 이동하고, 차량은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명 구조와 함께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며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