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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도 못 배우게 했는데…" 김동현, 격투기 선수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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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도 못 배우게 했는데…" 김동현, 격투기 선수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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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쿠팡플레이 예능 '강호동네서점' 출연해 어린 시절 전해
    김동현 "격투기에서 지는 건 없어 이기거나 배우거나"

    쿠팡플레이 제공쿠팡플레이 제공
    "집에 운명처럼 유선 방송이 나왔어요."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김동현이 어린 시절 격투기 선수를 꿈꾸게 된 계기를 전했다.

    김동현은 최근 쿠팡플레이 예능 '강호동네서점'에 출연해 "설치한 적도 없는데 왜 우리 집에 유선 방송이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갑자기 해외 채널이 많이 나오게 됐는데 일본 격투기 방송이 하루 종일 나오더라"고 떠올렸다.

    그는 "어릴 때부터 아무 운동이나 좋아했다. 당시에는 선택의 폭이 많지 않았다"며 "올림픽을 보고 너무 멋있어서 유도를 시작했고, 홍콩 영화를 보면서 나쁜 사람들이 와서 괴롭히고 뺏어가는 걸 보며 '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유도를 배운다고 하니 학교라는 사회에서 덩치 큰 친구들이 와서 시비를 걸더라"며 "'강해지려면 몇 번을 싸워야 하는지' 생각하다가 중간에 경찰서부터 갈 거 같아 고민했다. 그러다 집에서 격투기 방송을 보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현이 접한 종목은 브라질의 '발리 투도'로 현대 MMA의 기원이 된 경기 방식이라고 한다.

    그는 "누워서도 싸울 정도로 막싸움인데 심판이 있고 승부가 나뉘었고 관중들이 응원해주더라"며 "여기서 잘하면 누구나 인정하는 강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당시 국내에는 UFC 체육관이 없어 그는 방과 후 유도와 태권도, 합기도를 병행하며 배웠다. 또, 방송을 보며 노트에 기술을 정리하고 그림으로 그려가며 익혔다고 전했다.

    쿠팡플레이 제공쿠팡플레이 제공
    김동현은 "제 나름대로 종합격투기를 배운 것"이라며 "사실 아버지가 저를 온실 속 화초처럼 키우시려고 자전거도 못 타게 했는데 격투기를 너무 하고 싶어 '삶에 목표에 관한 한 불효자가 되어라'고 노트에 적은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좋아하는 길을 택했지만 한때 운동을 그만두기도 했다. 그는 "종합격투기가 잠깐 유행하다가 없어질 거라고 생각했었다"며 "2005년쯤 1년 동안 하수구를 뚫는 일을 하거나 PC방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돈을 벌어보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아니다 싶은 건 과감하게 그만뒀다"고 웃었다.

    이어 "그런데 운동하는 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빠지지 않았다"며 "격투기에서는 지는 게 없다. '이기거나 배우거나'다. 오히려 졌을 때 생각이 많아지며 배우게 되더라"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카를로스 콘딧과의 경기에서 첫 KO 패배를 당한 순간에 대해 "영화나 만화에서 보던 것처럼 고요했고 잠에서 깬 느낌이었다. 맞은 기억도 없을 만큼 아프지 않았다"며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왜 두려워했는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이밖에 그는 '국산 노게이라', '스턴건', '매미킴' 등 자신의 별병에 대한 생각과 최근 미용 시술 경험을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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