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제공올들어 경북 포항과 영덕 지역에서 풍력발전기 사고가 잇따라 3건이 발생해 인명피해가 났다.
소방 등 당국에 따르면 23일 오후 1시 11분쯤 경북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풍력발전단지 내 한 풍력발전기에서 불이 나 인근 야산으로 확산해 진화작업 중이다.
화재는 풍력발전기 프로펠러 부분에서 발생한 가운데 당시 이 곳에서 점검하던 작업자 3명 중 1명은 사망하고, 2명은 생사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연락이 두절된 직원들은 풍력발전기 안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불이 꺼지는대로 안으로 들어가서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창포리 풍력발전단지에는 24기의 발전기가 운영되고 있으며, 2004년 상업발전을 시작해 가동한 지 20년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덕 창포리 풍력발전단지 1기 파손. 경북소방본부 제공지난 2월 2일 오후 4시 41분쯤에도 창포리 풍력발전단지에서 풍력발전기 1기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높이 80m 규모의 발전기 1기 몸체가 절반 정도에서 꺾여 인근 도로를 덮쳤으나 사람들이 많이 찾는 유명 관광지임에도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1월 15일 오후 1시 6분쯤에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매산리 풍력 발전단지의 발전기 내부에서 불이 나 당국에 의해 3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 때도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풍력발전기 인버터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46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당국은 이들 사고 대부분이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포항 흥해읍 매산리 풍력발전단지 화재내부. 경북소방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