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인 개그맨 이혁재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본선 심사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에 심사위원을 참여한 개그맨 이혁재씨가 "아스팔트 위에서 시위하는 청년들도 우리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28일 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결선에 참석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이같이 밝혔다.
이씨는 1라운드 심사를 마친 뒤 "토요일 이 시간 광화문에서, 강남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걱정하는 청년들은 시위를 하고 있다"며 "아스팔트 위에서 시위하는 청년들도 우리 자산이고, 이렇게 심사위원 앞에서 투쟁하는 청년들도 소중한 자산"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언론이 국민의힘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불리하다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지 않는다"며 "더 이상 사분오열하지 말고, 장동혁 대표 중심으로 지방선거 승리에만 집중하자"고 덧붙였다.
앞서 이씨는 2010년 룸살롱 여종업원 폭행 사건과 2014년 직원 임금 체불, 2024년 국세청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등재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또 12·3 비상계엄 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집회에 연사로 나서 '윤어게인'을 주장하고, 최근에는 한 유튜브 채널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내 가치관 기준으로는 무죄"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동혁 대표도 참석해 "누가 더 국민의힘이 가려고 하는 방향을 잘 이해하고 국민의힘과 함께 갈 수 있을지 등을 기준으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사에 임해달라"고 심사위원들에게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폭력 전력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인물을 공천 심사위원으로 세우고, 12·3 윤석열 내란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는 인사가 국민의힘 청년 후보를 평가하고 있다"며 "폭력에는 관대하고, 사실 왜곡에는 침묵하는 정당을 국민이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