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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10명 중 7명 "한류 콘텐츠 좋아"…케이팝 9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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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일반

    해외 10명 중 7명 "한류 콘텐츠 좋아"…케이팝 9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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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 해외 30개국 2만 7400명 대상 한류 실태조사…미주·유럽 호감도↑
    오징어게임 5년 연속·기생충 6년 연속 1위…BTS·이민호 최고 영향력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역 사거리 일대에서 방탄소년단(BTS) 팬들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앨범 발매를 기념해 열린 컴백 공연을 즐기는 모습. 황진환 기자지난 21일 서울 광화문역 사거리 일대에서 방탄소년단(BTS) 팬들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앨범 발매를 기념해 열린 컴백 공연을 즐기는 모습. 황진환 기자
    해외에서 한국 문화콘텐츠를 경험한 외국인 10명 중 7명이 한류에 호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해외 30개국 2만 7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해외한류실태조사(2025년 기준)'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11월 13일부터 12월 12일까지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싱가포르·칠레·폴란드 등 조사 국가를 추가하고, 캐릭터·공연 분야 문항을 새로 넣어 조사 규모를 확대했다.
    문체부 제공문체부 제공
    조사 결과 응답자의 69.7%가 한국 문화콘텐츠에 호감을 나타냈다. 필리핀(87.0%), 인도(83.8%), 인도네시아(82.7%), 태국(79.4%)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선호가 특히 높았다.

    그간 호감도가 낮았던 서구권도 상승세를 보였다. 전년 대비 호감도 증가폭은 영국(+8.0%p), 일본(+6.4%p), 스페인(+6.2%p), 미국(+6.1%p), 호주(+6.0%p) 순이었다.

    분야별 자국 내 인기도는 음식(55.1%), 음악(54.0%), 뷰티(52.6%), 드라마(51.3%), 영화(48.9%) 순으로 높았다. 케이팝과 드라마 등 전통적인 한류 콘텐츠뿐 아니라 음식·뷰티가 핵심 분야로 자리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처음 시범 문항으로 도입된 캐릭터 분야는 인기도 38.9%, 경험률 52.6%로 나타나 다른 분야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는 케이팝(17.5%)이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 음식(12.1%), 드라마(9.5%), 뷰티(6.2%), 영화(5.9%) 순이었다. 과거 상위권이었던 '한국전쟁', '북핵 위협'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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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선호하는 드라마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12.4%)이 5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신작인 <폭싹 속았수다>(4.6%)가 2위, <폭군의 셰프>(2.1%)가 3위에 올랐다. 영화에서는 <기생충>(8.4%)이 6년 연속 1위였고, 게임은 <배틀그라운드>(8.4%)가 5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가장 영향력 있는 한류 스타로는 방탄소년단(BTS·6.9%)이 1위에 올랐다. 배우 이민호(4.6%)가 2위, 블랙핑크와 정국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스포츠 선수 페이커(1.9%)가 순위권에 진입해 한류가 게임 분야로도 다각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국 문화콘텐츠 월평균 소비 시간은 14.7시간으로 전년보다 0.7시간 늘었다. 분야별 평균 지출액은 16.6달러로 1.2달러 증가했다. 한류가 한국 제품·서비스 구매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 비율은 64.8%로 2023년(57.9%), 2024년(63.8%)에 이어 꾸준히 오르고 있다.
    문체부 제공문체부 제공
    다만 한류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응답자의 37.5%가 한류 부정적 인식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5년 전(2021년)과 비교하면 6.8%p 높아진 수치다.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로는 '지나치게 상업적'(16.1%), '남북 분단·북한의 국제적 위협'(12.9%), '한류스타의 부적절한 언행'(11.5%) 순이었다.

    한국 문화콘텐츠를 접하는 경로로는 드라마·영화·음악은 OTT 및 동영상 플랫폼이, 예능은 SNS·숏폼 플랫폼이 가장 많이 활용됐다. 음식·뷰티·패션은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통한 접촉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프랑스·멕시코 등에서 한류 종합 박람회 '케이-엑스포'를 개최하고, 한류 연관산업 해외 홍보관 '코리아360'을 미국·베트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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