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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인니 정상회담…李 "중동전쟁 여파에 자원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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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인니 정상회담…李 "중동전쟁 여파에 자원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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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국 관계,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

    李대통령 "중동 전쟁 경제 충격 우려…협력 확대 필요성 커"
    프라보워 "양국관계 더 중요…양국은 서로 보완적 역할 가능"
    양국관계 격상으로 협력 강화 발판 마련…MOU 16건 체결
    李대통령, 프라보워에 '무궁화대훈장' 수여…"최고수준 예우"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인한 중동상황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며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중동 전쟁의 여파로 양국의 에너지 공급망은 물론 역내 경제에 미칠 충격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위기가 양국 경제와 국민의 삶에 미칠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 및 자원안보 관련 양국 간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필요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네시아는 한국기업의 첫 해외 투자처였고, 오늘날의 K-방산을 있게 한 소중한 파트너이기도 하다"며 "인도네시아의 첫 번째 전기차 생산을 한국기업이 함께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우리는 인도네시아가 LNG와 석탄 등 주요 에너지원의 안정적 역할을 해 주는 데 대해서 무척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민주주의, 자유무역, 규범 기반 질서 등 가치를 공유하는 우리 양국 간의 협력은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 최근 레바논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인도네시아 국적의 UN 평화유지군이 희생된 데 대해서 깊은 애도를 표하고, 대통령님과 인도네시아 국민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며 "그동안 성공적인 협력 성과에 기초하여 저와 프라보워 대통령이 함께 양국 국민에게 더 큰 이익을 가져다줄 미래 프로젝트를 더 많이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도 약속했다.
     
    이에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 시기는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그런 안타까운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양국 간의 관계가 더욱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2017년 양국 간 맺어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격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보다 더 포괄적인 협력으로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그는 "한국에는 뛰어난 산업 능력 과학기술이 있고, 인도네시아에는 풍부한 자원, 큰 시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에게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튼튼한 안보와 국방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같은 생각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ICT·AI 협력 등 MOU 16건 체결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기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공동성명에는 △KF-21/IF-X 전투기 공동개발 사업 평가 등 정치·안보 협력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 활용 제고 등 교역·투자 협력 △'글로벌 인공지능( AI) 기본사회 연대체 이니셔티브' 발표 등 첨단기술·에너지전환·녹색경제 협력 △비자 발급 등 사회·문화·인적교류 협력 △남중국해 평화와 한반도 평화공존 협력 등 지역·국제무대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양국은 이날 모두 16건의 양해각서(MOU)를 새롭게 체결하거나 개정했다.
     
    이날 체결된 MOU는 △외교장관간 '전략 대화 협의체' 구축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공동위원회 출범 등 디지털 개발 협력 △AI 기본의료 및 인적개발 협력 △청정에너지 협력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협력 등이다.
     

    국빈 오찬도 훈훈…프라보워에 '무궁화대훈장' 수여

    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빈 방한 환영 오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빈 방한 환영 오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 정상은 정상회담 후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 오찬을 함께 했다.
     
    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고 들었다"며 '강둑의 대나무처럼'이라는 의미의 현지어를 구사한 후 "서로가 떼려야 뗄 수가 없고, 함께할 때 더 큰 의미가 있는 긴밀하고 각별한 사이를 나타내는 말이라고 들었다. 양국 관계에 딱 적합한 말"이라고 평가했다.
     
    분야별로는 "세계적 규모의 국부펀드로 성장한 '다난타라'를 매개로 한 전략적 투자 협력도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며 "이번에 구축된 파트너십을 토대로 인도네시아의 빅데이터와 한국의 AI 기술을 연계한 협력을 강화하고, AI 기본사회를 향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프라보워 대통령에게 최고 훈장인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했다.
     
    청와대는 "교역·투자, AI, 문화·창조산업,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 성과를 창출해온 점을 평가한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예우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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