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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GK 전술 페이퍼 훼손' 월드컵 위해 자존심까지 버렸던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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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 GK 전술 페이퍼 훼손' 월드컵 위해 자존심까지 버렸던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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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루이지 돈나룸마(오른쪽)와 니콜라 바실리(왼쪽)의 충돌. 손에는 전술 페이퍼가 들려있다. 연합뉴스잔루이지 돈나룸마(오른쪽)와 니콜라 바실리(왼쪽)의 충돌. 손에는 전술 페이퍼가 들려있다. 연합뉴스
    월드컵을 위해 축구 명가의 자존심까지 버렸다. 하지만 결과는 3회 연속 진출 실패였다.

    이탈리아는 지난 1일(한국시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제니카의 빌리노 폴리예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패스 A 결승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승부차기 끝 1-4로 졌다. 이로써 월드컵 4회 우승의 축구 명가 이탈리아는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독일 빌트는 "온갖 더러운 수까지 동원했지만, 결국 소용이 없었다. 이탈리아는 플레이오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패해 3회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고 강조했다.

    빌트의 표현대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시작된 승부차기 상황. 이탈리아 1번 키커 프란체스코 피오 에스포시토의 실축 후 이탈리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골키퍼 니콜라 바실리와 충돌했다.

    돈나룸마가 바실리가 골문 안에 놓아둔 전술 메모지를 손에 들었기 때문이다. 승부차기 때 흔히 볼 수 있는 전술 메모지로, 이탈리아 선수들의 슈팅 방향 등이 적혀 있었다. 실제 골키퍼들은 승부차기 때 물병에 메모지를 붙이기도 한다. 바실리가 기뻐하는 사이 이를 돈나룸마가 낚아채면서 두 골키퍼가 신경전을 펼쳤다.

    빌트는 "돈나룸마가 몰래 골문 안으로 들어가 메모지를 낚아챘다. 돈나룸마가 낚아챈 후 메모지는 눈에 띄게 훼손됐다. 이탈리아 키커들의 이름과 선호하는 슈팅 방향이 적혀 있던 종이를 돈나룸마가 찢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심이 개입해 상황을 진정시켰다. 다만 돈나룸마는 비신사적인 행동에도 경고를 받지 않고 넘어갔다. 이미 돈나룸마는 경고를 1장 받은 상태였다.

    이탈리아는 3번 키커였던 브라얀 크리스탄테의 실축까지 나오면서 1-4로 무릎을 꿇었다. 돈나룸마는 탈락 확정 후에도 화를 참지 못하고,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선수들과 충돌했다. 결국 레오나르도 보누치 코치가 달려와 돈나룸마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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