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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서 남의 잔치는 없다" 블랑 감독의 선언…승부처는 4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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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방서 남의 잔치는 없다" 블랑 감독의 선언…승부처는 4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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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 4차전. 한국배구연맹남자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 4차전. 한국배구연맹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의 향방이 안갯속으로 빠졌다. 2연패 뒤 반격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이 추격의 불씨를 살리면서 우승 팀 예측은 더욱 어려워졌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4차전을 치른다.

    현재 시리즈 전적은 2승 1패로 대한항공이 앞서 있다. 대한항공은 남은 2경기 중 1승만 추가하면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유리한 고지에 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이 4차전을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다면 시리즈의 흐름은 걷잡을 수 없는 격랑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객관적인 전력과 여건에서는 여전히 대한항공이 우위라는 평가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대한항공은 충분한 휴식으로 체력을 비축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와의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연속 5세트 접전을 치르며 전력 소모가 컸다.

    대한항공은 체력적 우위를 바탕으로 기존의 효율적인 선수 운용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단기전을 앞두고 영입한 후안 마쏘를 변함없이 미들 블로커로 기용한다. 마쏘는 3차전에서 7득점에 그치며 다소 주춤했으나, 1·2차전에서는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헤날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마쏘의 본래 포지션은 미들 블로커이며, 팀에는 임동혁이라는 확실한 아포짓이 있다"며 설명했다. 여기에 3차전에서 날카로운 서브를 선보인 김민재와 조커 역할을 톡톡히 해낸 임재영의 비중도 늘어날 전망이다.

    벼랑 끝에서 살아난 현대캐피탈은 3차전 완승의 기세를 이어 승부를 최종 5차전까지 끌고 가겠다는 각오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안방에서 대한항공이 우승하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다. 반드시 승리해 승부를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고무적인 부분은 팀의 주포 허수봉의 부활이다. 1·2차전에서 30%대 공격 성공률로 고전했던 허수봉은 3차전에서 58%의 높은 성공률로 17점을 몰아치며 에이스의 위용을 되찾았다.

    허수봉은 "세터 황승빈 형과 대화를 통해 호흡 문제를 해결했다"며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지만 서로 도우며 4·5차전에서도 좋은 호흡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대캐피탈이 4차전 승리로 균형을 맞출 경우, 양 팀은 오는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올 시즌 챔피언을 가리는 마지막 끝장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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