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부싸움 도중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60대 남성이 법정에서 "범행 당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발뺌했다.
광주지방법원 제13형사부(재판장 이정호)는 8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69)씨에 대한 1심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A씨는 지난 2025년 12월 22일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 B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아내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격분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직후 A씨는 전남 보성의 한 야산에서 음독한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이날 재판에서 "범행 당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5월 20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