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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총에도 외인 교체한 이유?' 이제 임동혁이 입증해내야 대한항공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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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총에도 외인 교체한 이유?' 이제 임동혁이 입증해내야 대한항공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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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토종 거포 임동혁. 연합뉴스 대한항공 토종 거포 임동혁. 연합뉴스 
    프로배구 역대 최초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리버스 스윕 불명예 위기에 놓인 명가 대한항공. 2년 만의 통합 우승을 눈앞에 둔 가운데 2연패를 당했는데 마지막 5차전에서 토종 거포 임동혁(27·200cm)의 부활이 절실하다.

    대한항공은 8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현대캐피탈과 챔프전 원정 4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0-3(23-25 23-25 29-31)으로 졌다. 지난 6일 3차전까지 2경기 연속 1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완패를 안았다.

    이날 31살 베테랑 정지석(195cm)은 제몫을 해냈다. 62.5%의 공격 성공률로 팀 최다 19점에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 2개씩을 기록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 허수봉(20점), 레오(17점) 쌍포에 밀렸다. 정지석과 공격을 이끌어야 할 임동혁이 11점, 공격 성공률 37.5%에 머문 탓이 컸다. 

    대한항공은 챔프전을 앞두고 정규 리그 1위에 기여한 아포짓 스파이커 러셀을 대신해 쿠바 국가대표 출신 미들 블로커 마쏘를 전격 영입했다. 3시즌 연속 봄 배구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다는 비판과 논란 속에 내린 결단이었다. 대한항공은 미들 블로커들의 부상이라는 이유를 들었지만 임동혁이 있기에 가능한 교체였다.

    자난 4일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대한항공 임동혁이 강타를 터뜨리는 모습. 연합뉴스 자난 4일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대한항공 임동혁이 강타를 터뜨리는 모습. 연합뉴스 

    임동혁은 1, 2차전에서 러셀 교체의 이유를 입증했다. 지난 2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양 팀 최다 22점에 공격 성공률 54.05%로 펄펄 날았고, 2차전에서도 팀 최다 19점에 공격 성공률 43.9%로 2경기 연속 풀 세트 승리의 선봉에 섰다. 

    하지만 이후 대한항공의 예봉이 다소 꺾였다. 천안 원정으로 열린 3차전에서 대한항공은 23점을 몰아친 레오의 공격에 밀렸다. 임동혁도 공격 성공률 61.9%로 팀 최다 13점을 올렸지만 팀의 완패를 막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대한항공은 4차전까지 내주며 리버스 스윕 위기에 처했다. 역대 20번의 남자부 챔프전에서 1, 2차전을 이긴 팀은 11번 모두 우승했지만 이제는 100% 확률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제 대한항공은 안방으로 돌아와 오는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마지막 5차전을 펼친다. 홈에서 열린 1, 2차전에서는 모두 현대캐피탈에 승리를 했던 만큼 대한항공도 전의를 다지고 있다. 헤난 달 조토 감독은 4차전 뒤 "동기 부여가 될 경기이기 때문에 다시 집중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과연 대한항공이 역대 최초의 불명예 위기에서 벗어나 2년 만의 통합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임동혁의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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