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연합뉴스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진행 중인 11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에 대한 공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아직 할 일이 더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외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영상 성명에서 "그들이 우리의 목을 조이려고 했지만, 우리가 그들의 목을 조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정권이 휴전을 간청하고 있다"며 "이란 지도부 내에 갈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농축우라늄으로 핵무기를 만들려고 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이후 지난해 6월과 올해 2월 이란 공격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역사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앞서 지난 8일 미국과 이란은 2주간의 휴전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이스라엘은 레바논에 대한 군사작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파키스탄에서 종전협상에 나선 이날에도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눈 레바논 공습을 이어갔다.
레바논 국영 NNA 통신은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 지역의 크파르시르 마을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4명이 사망하고 인근 제프타, 툴 마을에서도 3명씩 숨지는 등 총 1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여전히 그들과 싸우고 있으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과 오는 14일 미국에서 헤즈볼라 무장 해제를 의제로 첫 대면 협상을 한다. 네타냐후 총리는 "내가 회담을 승인했다"며 "진정한 평화 협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쟁을 계속해야 한다고 설득하는 입장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