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주식 등 국내 증권시장에서 이뤄진 하루 평균 결제대금이 36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국내 주식·채권 등 증권시장의 일평균 결제대금은 35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27조 2천억원)에 비해선 31.6%가 급증했다. 코스피가 수직상승중이던 직전 분기(31조 1천억원)와 비교해도 15.3% 늘어난 수치다.
특히 '주식 결제대금'의 비약적인 상승이 눈에 띈다. 1분기 장내외 주식 결제대금은 일평균 6조 5천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보다 77.9% 급증, 전년 동기 대비로는 무려 246.2%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코스피와 코스닥 등 장내 주식 시장의 일평균 결제대금이 2조 9천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78.2% 늘었다. 증권사와 기관투자자 사이의 대금 결제인 주식기관투자자결제 역시 일평균 3조 6천억원을 기록하며 77.6% 증가했다.
채권 결제대금은 일평균 29조 3천억원으로 증권 전체 결제대금의 약 81.8%를 차지하며 시장 버팀목 역할을 했다. 채권시장 규모는 직전 분기 대비 7.0%,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하며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다만 장내외 시장의 분위기는 엇갈렸다. 장내 채권시장의 일평균 결제대금은 2조 9천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0.1% 소폭 감소했다. 반면 장외시장에서의 기관 간 거래인 채권기관투자자결제 대금은 26조 5천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7.8% 늘어나며 전체 채권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