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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다는 故 김창민 감독 가해자…일행과 상반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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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울하다는 故 김창민 감독 가해자…일행과 상반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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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말리다가 안 되겠다 싶어 싸워야겠다고 생각"
    이 씨 지인, 평소 반성 기미 없어 전하기도

    SBS 시사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 방송 영상 캡처SBS 시사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 방송 영상 캡처
    고(故) 김창민 영화감독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이 모씨가 재차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도,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씨는 17일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를 통해 "고인이 되신 김창민 감독님에게 사죄를 드리고 싶다"며 "제가 잘못한 것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제 입장에서 사실 관계에 대해 점점 더 멀어지는 상황이 계속 생기고 있다"며 "술집에 가서 술 마시면서 떠들 수 있지 않느냐. 감독님이 저희를 보고 욕설을 해서 바로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말리다가 안 되겠다 싶어 내가 이 사람이랑 싸워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끌고 간 감독을) 저 혼자 3대 때렸다"고 덧붙였다.

    이와 달리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가해자 일행 최 모씨는 당시 CCTV 영상을 봤다며 가해자로 특정된 이 씨와 임 모씨가 번갈아 가며 수차례 폭행했다고 전했다. 이 씨의 또 다른 지인도 사건 이후에도 이 씨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고 짚었다.

    JTBC '사건반장' 방송 영상 캡처JTBC '사건반장' 방송 영상 캡처
    이 가운데 이 씨는 억울하다는 입장도 재차 밝혔다. 그는 "뉴스에서 '내 주먹 녹슬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런 적 없다"며 "없는 얘기들을 하니까 미쳐버리겠더라"고 말했다.

    초기 수사 과정과 관련해 신중권 변호사는 "현행범으로 체포해서 조사를 해야 되는 게 관련자들끼리 말을 맞출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만 가지고 안일하게 수사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새벽 발달장애 아들과 함께 경기 구리시 한 식당을 찾았다가 시비 끝에 폭행을 당했다.

    당시 CCTV에는 기절하거나 바닥에 끌려가는 김 감독의 모습이 담겼으며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출혈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판정을 받았다. 고인은 심장과 간, 양쪽 신장을 기증해 4명의 생명을 살렸다.

    경찰은 당시 가해자 1명만을 특정했지만,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로 이 씨와 임 씨를 특정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다.

    김창민 감독 SNS 캡처김창민 감독 SNS 캡처
    논란이 일자 이 씨는 한 유튜브 채널 영상에 출연해 뒤늦게 사과를 전했다. 

    이와 관련 김 감독의 부친 김상철 씨CBS박성태의 뉴스쇼를 통해 "더 상처받고 고통스러운 것은 힙합곡을 발매하고 희희낙락하던 가해자가 언론에 보도가 되니 (사과를)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는데 경찰관이 피해자 측의 연락을 알려주지 못했다고 한다더라"며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반발했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최근 관련 사건을 넘겨받아 형사2부장을 팀장으로 전담 수사팀을 편성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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