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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베스트셀러 1위 '채식주의자'…노벨상 한강 작품의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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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학술

    10년 베스트셀러 1위 '채식주의자'…노벨상 한강 작품의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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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년이 온다' 2위…부커상·노벨상 효과 이어져
    한국소설 10위권 절반…독서 트렌드 바뀌었다

    한강 작가 '채식주의자'·'소년이 온다'. 연합뉴스·창비한강 작가 '채식주의자'·'소년이 온다'. 연합뉴스·창비
    최근 10년간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은 한강의 장편소설 '채식주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작가의 '소년이 온다'도 2위를 차지하며, 한국 문학이 독서 시장의 중심에 서 있음을 보여줬다.

    교보문고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4월 23일)을 앞두고 공개한 지난 10년(2016년 4월 17일~2026년 4월 16일·온오프라인 합산) 누적 베스트셀러 순위 집계 결과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가 나란히 1·2위를 기록했다.

    '채식주의자'는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 수상을 계기로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12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2024년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작품 판매량이 다시 급증하며 장기 누적 1위 자리를 굳혔다.

    '소년이 온다'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작품으로,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2차 열풍'을 이끌며 2024년과 2025년 연속 연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측은 "집계 시작 시점 직후 부커상 수상 영향으로 '채식주의자'가 앞섰지만, 최근 판매량 기준으로는 '소년이 온다'가 더 높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강의 또 다른 장편 '작별하지 않는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작품은 메디치 외국문학상과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등을 수상하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고, 10년 누적 베스트셀러 8위를 기록했다.

    나무옆의자·팩토리나인·쓰다 제공나무옆의자·팩토리나인·쓰다 제공
    상위 10위권에는 한국 소설이 강세를 보였다.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 이미예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 양귀자의 '모순'이 5~7위를 차지하며 국내 서사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외에도 '세이노의 가르침'(3위),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4위), 김수현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9위) 등 자기계발서와 에세이도 꾸준한 판매를 이어갔다.

    이번 집계는 한국 독서 시장에서 문학, 특히 한국 소설이 장기적으로 강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특히 한강의 작품들이 주요 국제 문학상 수상 이후 꾸준히 독자층을 확장하며 '지속형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한편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기일이 같은 4월 23일에서 유래한 기념일로, 독서와 출판, 저작권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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