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국민의힘 유영하·추경호 대구시장 경선 후보, 공천에서 배제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주호영 국회부의장. 연합뉴스 대구시장 공천을 둘러싸고 내홍을 거듭하던 국민의힘이 대구시장 후보 2인을 압축하면서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컷오프된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 여부가 막판까지 변수인 가운데 경선 후보들은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해 혼란의 여지는 여전히 남아있다.
국민의힘은 예비경선 6인 발표 27일 만에 경선 후보를 확정해 본격적인 경선 일정을 진행 중이다.
지난 19일 후보자 토론회를 마치고 오는 24~25일 경선을 실시한 뒤 26일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한다.
그간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은 예비경선에서 경선 발표까지 한 달 가까이 소요된 데다 컷오프 후보들의 반발로 혼선이 이어져왔다.
장기화된 공천에 당원과 시민들의 피로감이 쌓인 상황에서 본경선 일정은 일주일 내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최종 후보 1인이 선출된 이후에도 컷오프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 여부는 여전히 중요 변수로 남아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예비경선 직전까지도 컷오프 결과에 불복하며 재경선 실시를 촉구해왔다.
주 부의장은 컷오프 효력적지 가처분 신청 항고 결과 이후 거취를 표명할 예정이고 이 전 위원장은 탈당하지않은 채 예비후보 신분으로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주 부의장은 최종 경선 승자가 컷오프 후보 2명과 다시 경쟁해 최종 후보를 가려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과 경선 후보들은 컷오프 후보와의 재대결에 대해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 등 작위적인 연대 과정에 개입하지 않겠다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후보자들이 당외로 가서 경선을 한다면 단일화가 될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경선에 진출한 유영하, 추경호 후보들은 보수 진영 무소속 출마자들과의 단일화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유 후보는 최종 후보 될 경우 보수 후보 단일화는 절대 없다고 못박았고 추 후보도 결선 이후 또 다른 결선 투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경선 후보들이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컷오프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는 선거 막판까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