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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 땐 밖으로" 부산시, 공원에 마음 처방전 '햇볕충전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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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할 땐 밖으로" 부산시, 공원에 마음 처방전 '햇볕충전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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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중구·부산진구·동래구 일대서 5월까지 3회 운영
    세로토닌 촉진 등 일상 속 습관 통한 자살 예방·정서 안정 도모

    부산시 제공부산시 제공
    봄볕은 따사롭지만, 역설적으로 이 시기는 일교차와 호르몬 변화로 인해 우울감이 깊어지는 '자살 위험기'이기도 하다 .부산시가 시민들의 무너진 마음 리듬을 되찾아주기 위해 도심 공원 곳곳에 특별한 '충전소'를 차린다.

    부산시는 21일부터 오는 5월까지 중구와 부산진구, 동래구의 주요 공원과 산책로에서 시민 참여형 캠페인 '햇볕충전소 – 나를 키우는 하루'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를 '생명존중 원년'으로 선포한 시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고 직관적으로 정신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마련한 생활 밀착형 처방전이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햇볕 쬐기'라는 사소한 습관의 힘이다. 햇볕을 쬐면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돼 정서가 안정되고, 밤에는 수면을 돕는 멜라토닌 생성을 도와 불면증과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시는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야외 활동을 반복할 수 있도록 '체험-기록-보상' 구조의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참여자들은 공원을 산책하며 햇볕을 쬐고, 마음건강 자가진단을 거쳐 스탬프를 적립하게 된다. 참여 횟수에 따라 소정의 '수확물'을 제공해 지속적인 습관 형성을 유도할 계획이다.

    햇볕충전소는 시민들이 접근하기 좋은 팝업 형태로 세 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1회차는 4월 21일~25일까지 중구 중앙공원 시민광장 열린다. 2회차는 5월 7일~11일,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잔디광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3회차는 5월 19일~23일, 동래구 온천천 인공폭포 인근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현장에서는 자가진단 결과에 따라 전문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 구·군 정신건강복지센터나 자살예방센터로 즉시 연계해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심리적 안전망' 역할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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