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해나(왼쪽)와 권예. 연합뉴스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나섰던 아이스댄스 커플 임해나-권예 조가 헤어졌다.
임해나는 2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고민 끝에 나와 권예는 아이스댄스 파트너십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서로의 앞날을 위해 내린 선택이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팬 여러분 덕분에 정말 많은 힘을 얻었고, 함께했던 모든 순간들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해나와 권예 모두 한국에서 살아본 적이 없던 한국 국가대표였다.
임해나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나 한국과 캐나다 이중국적을 보유했고, 권예는 취안예라는 이름의 중국계 캐나다인이었다. 둘은 캐나다에서 아이스댄스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다. 임해나가 한국 국가대표로 뛰길 원했고, 올림픽 무대에 서기 위해 권예가 법무부 특별 귀화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임해나-권예 조는 동계올림픽 후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하며 국가대표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 후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합의했다.
임해나는 "함께했던 시간들, 서로를 믿었던 순간들 절대 잊지 않겠다. 나의 첫 아이스댄스 파트너로 함께해줘서 고맙다"면서 권예에게 인시한 뒤 "앞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려고 한다. 따뜻하게 지켜봐달라"고 새 출발을 알렸다.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임해나와 권예의 2026-2027시즌 국가대표 자격은 유지된다. 임해나는 새 파트너를 찾아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