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릉시장 후보 2차 경선 TV토론회. MBC강원영동 화면 캡처6·3 지방선거 국민의힘 강릉시장 후보 2차 경선에서 맞대결을 치르고 있는 김홍규·권혁열 예비후보가 22일 TV 토론회에서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공방을 벌였다.
이번 토론회는 국민의힘이 주최했으며 이날 오후 MBC강원영동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모두발언에서 김 후보는 "저의 민선 8기 공약 이행률이 현재 92%를 넘어섰고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7번 국도 확장 사업, 남항진 해안도로 개설, 정동진 IC사업, 3대 특구 지정, ITS 세계총회, 세계마스터즈탁구대회 등 국제대회를 유치했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강조했다.
권 후보는 "3선 도의원과 도의장을 지낸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해왔다"며 "이번 선거는 보수를 지키냐 민주당에 뺏기냐 하는 대단히 중요한 선거"라며 "민주당을 이길 수 있는 저를 뽑아 주신다며 보수의 가치와 명예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릉의 미래 발전을 위해 강릉은 어떤 도시로 발전해야 하냐는 공통질문에서 권 후보는 300개 우량기업 유치를 내세웠고, 김 후보는 기업 생태계 조성을 강조했다.
권 후보는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 강원연구개발특구 등을 적극 활용해 300개의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4만 7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특히 강원연구개발특구에 비지니스센터를 반드시 유치해 매년 100억 원의 국비를 지원하는 핵심 기능을 통해 춘천과 원주에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장사도 몫이 좋으면 서로 하려고 한다. 제가 하려는 것은 기업이 스스로 찾아 올 수 있는 강릉의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젊은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도록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 생태계'를 잘 조성해 많은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재정 확충, 인구증가까지 확실하게 해 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강릉시장 후보 2차 경선 TV토론회. MBC강원영동 화면 캡처이어진 주도권 토론에서는 최근 지역의 핫이슈로 떠오른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놓고 설전이 갔다.
권 후보는 "데이터센터는 전력, 용수, 부지가 필수다. 그런데 김 후보는 SNS 등을 통해 데이터센터에 냉각수가 필요없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에게 질의했더니 냉각수가 필요 없는 데이터센터는 비현실적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천문학적인 13조 8천억 원에 달하는 사업비 조달 방안도 밝혀야 한다"고 몰아쳤다.
김 후보는 "과거에는 수냉식이 맞다. 우리가 하는 방식은 공랭식(공기냉각) 30%, 리퀴드(액체냉각) 70% 방식으로 추진한다. 휴대전화가 진화하듯 많이 진화됐다"며 "자본은 이튼그룹에서, 나머지는 하나금융 PF(프로젝트 파이낸싱)로 추진하기로 했다. 기공식때 하나금융과 키움증권 등의 관계자들도 참석했었다"고 설명했다.
옥계항 개발에 대한 입장에서도 공방이 오갔다.
김 후보는 "권 후보의 과거 도의회 질의 영상을 보고 정말 서운했다. 동해항 항만을 두둔하면서 우리 옥계항에 지원금을 주지 말아라 이런 식으로 얘기했는데, 왜 그랬는지 정말 듣고 싶었다"고 질문했다.
이에 권 후보는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 다만 우리 옥계항이 과연 물동량을 얼마나 충족시킬 수 있을까 그런 차원이었다. 예산 집행 효율성을 따진 것일 뿐 운항장려금을 반대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끝으로 마무리 발언에서 권 후보는 "첨단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이 떠나지 않는 강릉, 살기 좋은 강릉을 만들겠다"며 "강원도의회 초대 의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강릉의 변화를 현실로 만들에 내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김 후보는 "시작도 방향도 오직 강릉시민, 강릉발전이었다"며 "지금 강릉은 미래를 결정지을 매우 중요한 시기다. 그동안 해왔던 일들을 마무리해 그 결실이 시민들께 돌아갈 수 있도록 달려보겠다"고 표심을 호소했다.
본경선은 25~26일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거쳐 27일쯤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강릉시장 선거는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후보가 본선행 티켓을 확정했으며, 국민의힘이 강릉시장 후보 경선을 '한국시리즈' 방식으로 결정한 것에 반발해 지난 9일 탈당한 김동기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지면서 3자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