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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불확실성 탓에 기업 경기 전망 두 달째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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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반

    중동발 불확실성 탓에 기업 경기 전망 두 달째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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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BSI 87.5, 2개월 연속 기준치 100 큰 폭 하회…'자금사정 BSI'는 3년 3개월 만에 최저

    종합경기 BSI 추이. 한경협 제공종합경기 BSI 추이. 한경협 제공
    중동 사태 장기화로 국내 기업 심리가 위축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5월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87.5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BSI 전망치가 기준치 100보다 높으면 당월 경기 전망이 전달보다 긍정적이라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뜻이다.

    이로써 BSI 전망치는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첫 조사(3월 11일부터 18일까지)였던 4월 전망치 85.1에 이어 2개월 연속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앞서 3월 전망치는 102.7로, 무려 4년 만에 기준치를 넘었는데 중동 사태가 모처럼 회복 기미를 나타냈던 기업 심리에 완전히 찬물을 끼얹은 것이다.

    업종별 5월 전망치는 제조업(86.5)과 비제조업(88.4) 모두 기준치에 한참 미달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동반 부진도 4월에 이어 두 달째 거듭됐다.

    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서는 의약품(125.0)과 전자 및 통신장비(118.8)가 호조를 보였고, 목재·가구 및 종이(100)는 기준치에 턱걸이했다.

    석유정제 및 화학(89.7)과 자동차 및 기타운송장비(82.8) 등 7개 업종은 5월 경기 전망이 부정적이었다.

    부문별로는 내수(90.6)와 수출(93.2), 투자(92.6) 등 주요 부문을 포함한 7개 부문에서 모두 부정 전망을 보였다.

    특히 기업 자금 여력과 유동성을 반영하는 '자금사정 BSI'는 88.0으로, 2023년 2월(87.9) 이후 39개월 만에 최저였다.

    한경협은 중동 사태가 더 길어지면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자금 소요 불확실성 심화가 비상 경영 확대로 이어져, 기업 경기 심리에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상호 경제본부장은 "중동 사태 불확실성 지속에 따라 기업 현장의 체감 경기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외적 충격이 우리 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지 않게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지원하는 한편, 원자재 수급 및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는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이상호 본부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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