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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몽니 끝났다…'사석 파동→반쪽 대회' LG배, 정상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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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中 몽니 끝났다…'사석 파동→반쪽 대회' LG배, 정상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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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만에 중국 참가 확정…'논란 핵심' 커제 참가는 미정
    韓 12명·中 6명·日 4명·중화타이베이 1명·와일드카드 1명

    지난해 1월' LG배' 결승에서 대결한 변상일 9단(사진 왼쪽)과 중국 커제 9단. 한국기원 제공지난해 1월' LG배' 결승에서 대결한 변상일 9단(사진 왼쪽)과 중국 커제 9단. 한국기원 제공
    한국이 주최하는 메이저 기전 'LG배'가 완전한 세계대회로 복귀한다. 이 대회는 이른바 '사석 파동' 후 불참 선언 등 중국의 몽니로 차질을 빚어왔다.
     
    23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오는 6월 열리는 제3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부터 중국이 2년 만에 다시 참가한다. 중국은 지난해 1월 열린 제29회 대회 결승에서 커제 9단이 '사석 관리' 위반 규정에 의해 실격패를 당하자 항의 차원으로 같은 해 5월 열린 30회 대회에 불참했다.
     
    당시 커제는 결승 1국에서 한국의 변상일 9단에게 승리했지만, 2국에서는 '사석 관리' 위반으로 반칙패를 당했다. 따낸 돌을 사석통에 제대로 넣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3국에서도 같은 문제가 지적되자 심판에게 항의하며 결국 대국을 포기했다.
     
    이후 중국은 'LG배' 불참을 선언했다. 항의 표시의 심술이었다. 한국과 함께 세계 바둑계 '양대 축'인 중국이 빠지면서 대회는 '반쪽 대회'로 치러졌다. 한국기원은 중국 선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창호 9단 등 역대 우승자 6명과 여자 기사 2명을 추가 투입했다. 그러나 30회 대회 24강 중 한국 기사가 15명(62.5%)을 차지해 '반쪽 대회'라는 평가를 피하기 어려웠다.
     
    제30회 'LG배'에서 우승한 신민준 9단. 한국기원 제공제30회 'LG배'에서 우승한 신민준 9단. 한국기원 제공
    중국의 복귀까지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사석 파동' 직후 한국기원은 긴급 운영위원회를 열고 '사석 관리' 위반 시 반칙패 규정을 폐지했다. 이후 중국과의 수 차례 협의를 거쳐 출전을 확답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논란의 중심이었던 커제의 참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LG배'에는 한국에서 전기 우승자 신민준 9단을 비롯해 시드를 받은 신진서 9단, 박정환 9단, 김명훈 9단, 변상일 9단과 국내 선발전 통과자 7명 등 총 12명이 출전한다. 국내 선발전은 25일부터 엿새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프로 226명과 아마추어 8명 등 총 234명이 출전한다.
     
    중국은 국가 시드 2명과 선발전 통과자 4명 등 6명이 출전한다. 일본은 전기 준우승자 이치리키 료 9단과 국가 시드 2명, 선발전 1명 등 4명이 나선다. 중화타이베이는 국가 시드 1명이 참가한다. 와일드카드는 추후 발표된다.
     
    올해 LG배는 6월 8일 전북 전주에서 대진 추첨을 시작으로 9일 24강, 10일 16강, 11일 8강, 12일 4강이 이어진다. 결승 3번기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이 대회에서 지금까지 한국이 15회로 최다 우승을 기록했다. 이어 중국이 12회, 일본이 2회, 대만이 1회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3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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