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사는세상과 한국장애인신학회가 23일 공동으로 '교회의 사명으로서 장애인 선교'를 주제로 장애인 선교 세미나를 가졌다. 세미나는 서울시 중랑구 면목로 동일교회 선교봉사실에서 진행됐다. 송주열 기자
[앵커]
AI 기술 혁명에 따라 전통적인 방식의 장애인 복지와 장애인 선교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장애인 복지 기술 발달에 발맞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별이 없는 스마트교회 공동체를 준비해야 할 때란 주장입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한국 수어 권위자로 사회복지전문인력 양성해 힘쓰고 있는 강남대 이준우 교수는 AI 기술 혁명은 국내 장애인 복지를 이끌었던 한국교회의 도전이자 기회라고 말합니다.
이 교수는 장애인 복지 기술의 발달이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장애인 선교단체와 교회 내 장애인 부서를 중심으로 장애인들을 지원해 온 한국교회도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녹취] 이준우 교수 / 강남대 사회복지학과
"정상성과 비정상성의 공존과 공유가 일상이 되는 세상을 만드는데 기술이 뒷받침되도록 그리스도인은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죠"
이준우 교수는 AI 시대 기술 발달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 수 있는 통합예배가 쉬워졌다며, 플랫폼 기술에 기초한 스마트교회, 스마트목장을 제안했습니다.
[녹취] 이준우 교수 / 강남대 사회복지학과
"과학기술을 접목하면서 이제 장애인의 시각에서 장애인 사역을 새롭게 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이제는 스마트교회공동체 또는 스마트목장 이런 시스템을 통해서 그렇게 움직일 수 없는 장애현상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도 우리 효과적인 사역을 할 수 있는 접근들을 충분히 해 갈 수 있어야겠다"
장애인신학 정립에 힘써온 함께사는세상과 한국장애인신학회가 '교회의 사명으로서 장애인 선교'를 주제로 장애인 선교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장애인 선교 세미나에서는 AI 시대 장애인 복지선교를 고민하는 주제 외에도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서 장애인' 그리고 일선 교회에서의 장애인 목회 사례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명성교회 사랑부를 섬기는 최대열 목사는 장애인을 돌봄과 시혜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장애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을 드러내며, 장애인과 함께 하나님나라를 소망하게 하는 것이 장애인신학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최대열 목사 / 명성교회 사랑부
"하나님이 사람을 쓰시는 것은 겉으로 보이는 외모나 신분이나 자격이 아니라 그 사람이 하나님에 대한 마음의 중심, 내면의 신앙이 훨씬 더 중요했고, 하나님이 그것을 통해 사용을 했다. 장애인은 장애 때문에 하나님이 일을 못하는 것이 아니고 사실은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믿음으로 신앙으로 하나님 일을 할 수 있다"
세미나에서는 또, 장애를 가진 이들이 편리하면 모든 교우들이 편리하다는 관점으로 예배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장애인 사역을 펼쳐 온 창동염광교회 장애인 목회 사례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 이상록 목사 / 창동염광교회 장애인부(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우산을 나만 쓰는 게 아니라 우리 교회만 쓰는 게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넓게 쓰자라고 하는 부분들이었습니다. 저희가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할 때 주간이용시설도 마찬가지고, 협동조합도 마찬가지고 문화센터도 마찬가지고 이 부분들에 대해서 우리 교회 장애인들만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니었습니다"
장애를 장애로 여기지 않는 장애인 선교가 AI 기술혁명의 시대적 물결 속에 교회의 사명을 다시 생각하게 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교회의 사명으로서 장애인 선교"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