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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필리핀 '미인지 한인 자녀' 8명 국내 초청…감격의 부자 상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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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 필리핀 '미인지 한인 자녀' 8명 국내 초청…감격의 부자 상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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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훈 예장 통합 총회장 "차별과 편견없는 사랑으로 책임지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가 우리사회 관심밖에 있는 필리핀 미인지 한인자녀(이른바 코피노)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미인지 한인자녀의 국적 권리와 국가의 책무'를 사회적 화두로 던진 예장 통합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미인지 한인자녀 8명을 국내에 초청했습니다.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은 미인지 한인자녀들은 서울과 여수에서 문화 탐방을 다니면서 아버지의 나라 한국의 사랑을 느꼈습니다. 꿈에 그리던 아버지를 만난 청년도 있었습니다.



    [앵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가 이른바 코피노로 불리는 필리핀 미인지 한인자녀들을 국내로 초청해 환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총회 주선으로 꿈에 그리던 아버지를 만난 청년도 있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

    대한민국 국민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잊혀 진 아이들, 필리핀 미인지 한인자녀들이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또렷하게 들리는 한국어 인사도 전합니다.

    (현장음)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예장 통합총회가 110회기 총회장 특별사업의 하나로 우리사회가 외면하고 있는 필리핀 미인지 한인자녀 8명을 초청해 환대와 연대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환대예배에서는 미인지 한인자녀들을 코피노 대신 한국어 '우리'와 선택된 자란 뜻의 따갈로그어 '희랑'을 합쳐 '우리 희랑'이란 이름으로 환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에서는 교회가 조건 없는 환대의 복음으로 차별과 편견 없는 사랑을 실천하자고 기도했습니다.

    필리핀 미인지 한인자녀 8명이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이들 방문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초청으로 이뤄졌다. 송주열 기자필리핀 미인지 한인자녀 8명이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이들 방문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초청으로 이뤄졌다. 송주열 기자
    [녹취] 정훈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 노력을 해서 한국 국적을 주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장학금도 주고 여건을 줘서 우리 스스로가 책임질 수 있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나만 우리 가족만 우리 교회만이 아니고 책임지는 사랑이 우리 그리스도인들 교회에 있기를 원합니다"

    미인지 한인자녀들은 환대에 대한 응답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찬양했습니다.

    [녹취] 필리핀 미인지 한인자녀 방문단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지금도 그 사랑 받고 있지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지금도 그 사랑받고 있지요."

    한복을 입고 경복궁 나들이에 나선 미인지 한인자녀들. 예장 통합총회 제공한복을 입고 경복궁 나들이에 나선 미인지 한인자녀들. 예장 통합총회 제공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의 공식 방한 일정을 가진 미인지 한인자녀들은 서울 곳곳을 다니며 문화 탐방에 나섰습니다.

    한복을 입고 경복궁 나들이에 나섰고, 놀이공원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총회 주선으로 꿈에 그리던 아버지와 감격스런 만남을 가진 청년도 있었습니다.

    퀘존시티에서 15년 넘게 빈민촌 미인지 한인 자녀 돌봄 사역을 펼쳐온 안병갑 선교사는 부자 상봉을 부러운듯 바라보는 아이들 모습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인터뷰] 안병갑 선교사 / 필리핀 드림사랑교회
    "우리는 속지주의가 아니고 속인주의이기 때문에 아버지가 인지 신고를 해야 하는 과정인데 거의 코피노 아이들 보면 아버지를 모릅니다. 아버지를 찾는 것도 힘이 들고 아버지가 안다고 해도 인지를 안해주면 국적을 회복 못하니까."

    미인지 한인자녀들이 지난 26일 전남 여수시 여천교회에서 열린 환대와 연대 예배에서 특송을 하고 있다. 예장 통합총회 제공미인지 한인자녀들이 지난 26일 전남 여수시 여천교회에서 열린 환대와 연대 예배에서 특송을 하고 있다. 예장 통합총회 제공
    안 선교사는 이번 방한을 계기로 미인지 한인 자녀들이 한국인으로서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교회와 정부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안병갑 선교사 / 필리핀 드림사랑교회
    "내 등 뒤에 누군가 있구나 나를 밀어주는 사람이 있구나하는 용기와 힘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필리핀에 있는 미인지 한인자녀들을 위해서 교회도 정부에서도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고 그들이 아버지의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는 것을, 코리아가 참 좋은 나라라는 것을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장 통합총회는 지난 15일 '미인지 한인자녀의 국적권리와 국가의 책무'를 주제로 공론화에 나선 데 이어 29일 '미인지 한인자녀를 향한 한국교회의 신학적, 실천적 책임'을 주제로 두 번째 콜로키움을 엽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최현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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