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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선 과천시민들, "신천지 때문에 다 죽습니다" 1만 명 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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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랑 끝 선 과천시민들, "신천지 때문에 다 죽습니다" 1만 명 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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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고법, 다음 달 13일 신천지 '종교시설 용도변경 거부 취소' 항소심 선고

    신천지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과천시민들이 최근 수원고법에 반사회적 집단 신천지의 '과천 성지화' 야욕이 실현되는 것을 막아 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과천시 인구 8만 5천 명 가운데 1만 5백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시민들은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고, 공익을 침해하는 신천지의 종교시설 용도변경이 가능해질 경우 과천시가 신천지 도시라는 오명을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앵커]

    사교집단 신천지 때문에 지역사회 전체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곳이 있습니다.

    과천시민들은 지난 20년 동안 지역사회 중심부로 침투하려는 신천지에 맞서 소송 전을 벌여왔는데요.

    다음 달 중순 신천지 종교시설 용도변경을 둘러싼 항소심 재판 선고를 앞두고 시민 1만 여 명이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과천시에서는 사교집단 신천지 때문에 가족 해체의 고통을 당하고 있는 신천지 피해자들의 외침을 일상처럼 목격할 수 있습니다.

    시민들은 신천지 본부가 있는 과천이 신천지 도시라는 오명이 붙어 신천지 트라우마까지 생겼습니다.

    [인터뷰] 과천시 별양동 주민
    "과천시 전체를 신천지에서 장악 한다는 둥 이런 말을 하기 때문에 시민으로서 많이 떨고 있어요. 신천지 단체 자체가 무서워서가 아니고 정말 평화롭게 조용하게 살고 있는 과천시민들이 피해를 봐서는 안 될 것 같아요"

    학부모들은 위장포교에 능한 신천지의 타겟이 된 자녀들 걱정이 큽니다.

    [인터뷰] 과천시 학부모
    "아이들한테 접근하는 양태가 작은 선물을 주면서 고민이 있으면 이마트 몇 층(신천지 소유)으로 찾아와 이런식으로…여기 찾아오면 이것도 더 가질 수도 있고 친구들하고 재밌게 놀 수도 있고 아이들을 유인한다는 생각밖에 안들거든요"

    과천시민들이 다음 달 13일로 예정된 신천지 종교시설 용도변경 논란과 관련한 2심 재판 선고를 앞두고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법원에 집단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지난해 1심 재판부가 신천지 민원은 종교 포교활동에 국한한다며, 신천지가 과천시를 상대로 낸 종교시설 용도변경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신천지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입니다.

    탄원서는 과천지킴시민연대 이름으로 시민 1만 5백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장현승 목사 / 과천지킴연대 공동대표
    "(신천지는) 가장 큰 문제가 사회를 분열시킨다는 거고 가정을 파괴한다는 거 에요. 이런 점에서 공의롭게 시민들의 입장을 정말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달라 호소하고 싶습니다"

    과천시민들은 탄원서에서 사법부가 가정을 파괴하고 자녀들의 학습권과 안전을 위협하는 신천지의 과천 성지화 야욕을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시민들은 구체적으로 신천지가 1,600억 원을 들여 사들인 건물 반경 1km 이내에 초,중,고등학교 7개소가 밀집해 있고, 이혼과 가출, 학업포기, 패륜적 사기행각 등 을 벌여 온 실제 사례들이 있다며, 사법부가 공익과 공의를 위한 현명한 판단을 내려 줄 것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장현승 목사 / 과천지킴연대 공동대표
    "과천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어요. 과천의 운명뿐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판결이 될겁니다. 신천지가 이기면 여기 있는 시민들은 다 죽습니다. 그리고 아이들한테 미래가 없습니다. 꼭 우리 과천시민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권리를 찾을 수 있게 해주시고 선의의 판결을 꼭 부탁드립니다"

    과천시민 수천 여명은 지난해 7월에도 법원이 사회적 갈등과 가정파괴를 유발하는 신천지의 지역사회 침투를 막아달라며 폭염 속 집단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은 고양시와 인천시 등 타 지자체에서는 신천지의 종교시설 용도변경 관련 소송에서 지역사회 갈등과 공익 침해가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됐다며, 한목소리로 사법부의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정선택 최내호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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