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CIX 해체 후… 승훈 은퇴 선언 "무대 밖 한 사람으로, 새 삶 솔직히 두렵지만"

  • 0
  • 0
  • 폰트사이즈

연예가 화제

    CIX 해체 후… 승훈 은퇴 선언 "무대 밖 한 사람으로, 새 삶 솔직히 두렵지만"

    • 0
    • 폰트사이즈
    CIX 승훈. C9엔터테인먼트 제공CIX 승훈. C9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씨아이엑스(CIX)가 팀 활동 종료를 알린 가운데, 멤버 승훈이 가수라는 이름을 잠시 내려놓겠다며 은퇴를 예고했다.

    승훈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자필 편지를 올렸다. 그는 "벌써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처음엔 뭐가 뭔지도 모르고 마냥 데뷔하는 게 좋아서 시작했는데 어느새 이렇게 긴 시간을 여러분과 함께 보냈다는 게 아직도 신기합니다"라고 썼다.

    "돌아보면 저는 참 모자란 사람"이라고 본인을 표현한 승훈은 "서툰 것도 많았고 실수도 많았고 기대에 못 미쳤던 순간들도 있었을 텐데 그런 저를 끝까지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괜찮다고 말해주신 픽스(공식 팬덤명)들 덕분에 조금씩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저는 분명 픽스들이 만들어주신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승훈은 "어느 순간부터 제 마음의 여유가 부족했고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시간들 속에서 예전처럼 다가가지 못했던 것 같아요. 기다렸을 픽스들에게 서운함을 드렸다면 정말 미안해요. 마음에 여유가 없었을 뿐 픽스들을 향한 마음이 작아진 것은 절대 아니었어요"라고 전했다.

    또한 "늘 가까운 곳에서 함께해주신 회사 직원분들과 스태프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어요.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승훈은 "많은 고민 끝에 이제는 가수라는 이름을 잠시 내려놓고 무대 밖에서 한 사람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 보려 합니다. 쉽게 꺼낼 수 있는 말은 아니지만 지금의 저에게 꼭 필요한 결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저도 초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노래하고 춤추며 살아왔기에 새로운 삶이 솔직히 두렵기도 하고 무섭기도 해요. 그래도 또 저답게, 매사에 열심히 살아가 보려고 합니다"라고 은퇴를 알렸다.

    승훈은 "무대 위에서 보낸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픽스들이 있었어요. 저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자란 저를 완성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청춘을 함께 걸어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픽스들"이라는 말로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이제는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가겠지만 픽스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요. 가끔 제 생각이 나면 '쟤 잘 살고 있겠지' 하면서 한번 웃어주세요. 저도 그렇게 픽스를 떠올리겠습니다. 그리고 7년 동안 끝까지 함께 걸어온 우리 병곤이 형, 용희, 현석이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기쁜 순간도 힘든 순간도 함께 버텨줘서 정말 고마웠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승훈은 "7년 동안 정말 고마웠습니다. 덕분에 저는 참 행복한 CIX 승훈이었습니다"이라고 자필 편지를 마쳤다.

    앞서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CIX 공식 팬 카페에 "CIX는 이제 팀 활동을 멈추게 된다"라며 "멤버들과 팀 활동의 계속을 위해 수개월간 진지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거듭했지만 현재로서는 팀의 운영을 멈추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모두가 동의하기에 이르렀다"라고 공지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비엑스(BX)와 승훈은 4월 30일 자로 전속계약이 종료된다. 현재  드라마 촬영 중인 현석의 전속계약은 오는 31일 종료된다. 팀 해체가 정해지고 나서 자원입대를 신청한 용희는 오는 11일 훈련소에 입소해 육군 현역으로 복무한다. 용희는 입대와 동시에 전속계약이 종료된다.

    BX·승훈·배진영·용희·현석 5인으로 2019년 가요계에 데뷔한 CIX는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한 장의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시네마'(Cinema) '순수의 시대'(Numb) '웨이브'(WAVE) '무비스타'(Movie Star) '정글'(Jungle) '메리 메리 크리스마스' 등 여러 곡으로 활동했으며, 수록곡까지 호평받은 그룹이었다.

    그러다가 2024년 8월 배진영이 탈퇴해 현재의 4인 체제가 됐다. 가장 최근 앨범은 지난해 9월 발표한 미니 8집 '고 챕터 1 : 고 투게더'(GO Chapter 1 : GO Together)다.

    승훈은 '슈퍼핑거' 시즌 4~5, '아이돌 트럭'에 출연했고 축구 예능 '뭉쳐야 찬다 4'에서 활약했다. 엠넷 보컬 서바이벌 프로그램 '빌드업'에서 우승해 지난 2024년 6월 비디유(B.D.U)로 데뷔하기도 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