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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대신 시민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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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후보 대신 시민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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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수첩]
    '모든 시민이 특별하게'…강은미의 다른 선거

    정의당 강은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4월 27일 광주광역시 브리핑룸에서 '특별시민의 목소리, 강은미의 약속'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의당 제공정의당 강은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4월 27일 광주광역시 브리핑룸에서 '특별시민의 목소리, 강은미의 약속'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의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독점 지역에서 전남·광주 통합 특별시장에 뛰어든 정의당 강은미 후보가 차별화된 선거 공약을 들고 나와 이채를 띠고 있다.

    강은미 후보는 '모든 시민이 특별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후보가 아닌 시민이 마이크를 잡는 방식으로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강 후보가 개최한 첫 기자회견의 주인공은 쿠팡 산재로 숨진 고(故) 장덕준 노동자의 유가족이었다. 유가족은 충격과 배신감, 그리고 깊은 상처를 호소했다. 발언에는 분노와 절박함이 고스란히 담겼다. 정책 설명보다 더 강한 메시지였다.

    두 번째는 장애인 노동자였다. '권리중심 공공일자리'를 주제로 일할 권리와 인간다운 노동을 요구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건설노동자의 목소리가 더해졌다. 강 후보는 지역민 고용 확대와 적정임금 보장, 안전한 노동환경 구축을 약속하며 '노동특별시'를 강조했다.

    이 흐름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요양보호사 등 돌봄노동자, 보육교사 등의 목소리를 담은 기자회견도 준비되고 있다.

    형식은 기자회견이지만 내용은 다르다. 정책을 설명하기보다, 현실을 드러내는 데 가깝다. 정의당 다운 접근이다. 노동과 약자를 전면에 세운 정치다.

    다만 과제는 분명하다. 이 목소리가 선거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또 정책과 제도로 구체화될 수 있을지다. 선거는 약속의 경쟁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그 약속이 실제 삶을 바꿀 수 있느냐다.

    지역정가 안팎에서는 "일반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 공약 전면에 등장하면서 신선하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면서도 "이러한 목소리가 실제 정책과 제도로 이어질 수 있을지, 실행력으로 증명하는 과제가 남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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