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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놀이공원이"…혜성교회의 어린이날 축제 '우리들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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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집 앞에 놀이공원이"…혜성교회의 어린이날 축제 '우리들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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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회째…매년 찾는 단골 가족에 텐트도 등장
    어릴 적 축제 즐기던 아이들도 이젠 봉사자로
    올해는 이주민 가족 55명 초청…지역 상권도 활기



    [앵커]

    서울 종로의 한 주택가에도 어린이날을 맞아 하루 동안 거대한 놀이공원이 들어섰습니다.

    놀이기구부터 공연까지 무려 6천 명이 몰리며 발 디딜 틈이 없었는데요.

    단순한 일일 행사를 넘어, 마을 축제로 자리 잡은 모습입니다.

    장세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몸집만한 버블슈트를 입고 친구들과 힘껏 부딪혀 봅니다.

    활시위를 당겨 과녁을 겨누는 아이들, 학교 운동장 곳곳이 놀이공원으로 변했습니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은 혜성교회의 어린이날 축제 '우리들세상'입니다.

    [인터뷰] 김윤슬(5), 정현경(36), 김이든(3) / 서울 성북구 성북동
    "'우리들세상' 두 번째 왔는데요. 저희 집 근처에 이렇게 놀이공원 같은 곳이 차려져서 가까워서 일단 좋고, 무료라서 좋고 선생님들도 너무 친절하셔서… 이든이 뭐가 기대돼요?…"

    어린이날인 5일 혜성교회가 서울 종로구 혜화동 경신중고등학교 운동장과 언더우드기념관에서 제16회 어린이축제 '2026 우리들세상'을 진행하고 있다. 장세인 기자어린이날인 5일 혜성교회가 서울 종로구 혜화동 경신중고등학교 운동장과 언더우드기념관에서 제16회 어린이축제 '2026 우리들세상'을 진행하고 있다. 장세인 기자
    회전그네와 돌아가는 자동차, 미니 바이킹까지 놀이기구마다 아이들의 환호성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김호혜(5) / 서울 성북구 성북동
    "재밌어요."

    놀이와 다채로운 체험, 공연과 먹거리까지 44개 부스가 운영되며 하루 동안 6천여 명이 축제를 찾았습니다.

    매년 어린이날마다 찾아오는 단골 가족들도 생기면서 하루 종일 머물기 위한 텐트도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문미영(41)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여기 항상 매년 오고 있어서 여기 너무 좋고 다양한 경험을 무료로 할 수 있게 해주셔서…"

    이 축제를 움직이는 또 하나의 힘은 교인들과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5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입니다.

    운동장과 실내 체험 공간 곳곳에서 안내와 안전관리를 위해 분주히 움직입니다.

    특히 어린 시절 이 축제를 찾았던 아이들이, 이제는 봉사자로 돌아온 모습도 눈에 띕니다.

    [인터뷰] 오은채(19) / 혜성교회 청소년부
    "어릴 때부터 여기에서 많이 놀았던 기억이 있어서 이제 나이도 차고 그랬으니까 아이들을 위해 제가 또 베풀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지금 고3이지만…"

    올해는 교회 선교위원회에서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태국 등 이주민 가족 55명도 초청했습니다.

    교회는 아이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마술쇼 등 프로그램의 3분의 1가량을 매년 새롭게 바꾸고 있습니다.

    또 푸드 트럭과 협업하며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더합니다.

    (현장음) "한 열 번 정도는 온 것 같아요. 일일 매출보다는 여기 와서 하는 게 아무래도 매출이 많죠."

    어린이날인 5일 혜성교회가 서울 종로구 혜화동 경신중고등학교 운동장과 언더우드기념관에서 제16회 어린이축제 '2026 우리들세상'을 진행하고 있다. 장세인 기자어린이날인 5일 혜성교회가 서울 종로구 혜화동 경신중고등학교 운동장과 언더우드기념관에서 제16회 어린이축제 '2026 우리들세상'을 진행하고 있다. 장세인 기자
    정명호 담임목사는 이 축제가 단순한 교회 행사를 넘어,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공동체의 장이자 교회의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자리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정명호 담임목사 / 혜성교회
    "하늘의 복을 받아 세상에 복이 되는 사람들이 되자… 우리 교회 섬김을 통해서 이웃이 행복하고 지역이 행복하게 되기를 꿈꾸면서 실천의 한 방향으로서 이 행사를 16년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대를 잇고 지역을 연결하며 마을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혜성교회의 '우리들세상'.

    어린이날, 이곳에선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온 마을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CBS뉴스 장세인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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