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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장 선거 '고배' 김영규 후보, 체급 낮춰 또 기초의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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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시장 선거 '고배' 김영규 후보, 체급 낮춰 또 기초의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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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경선 결선투표 탈락 후 전략공천 받아 7선 도전
    '낙하산 공천'·'자리보전 급급' 꼬리표…맹비난 이어져

    민주당 김영규 여수시장 예비후보 당시. 유대용 기자민주당 김영규 여수시장 예비후보 당시. 유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 여수시장 경선에서 결선투표 끝에 고배를 마신 김영규 후보(전 여수시의회 의장)가 체급을 낮춰 기초의원 선거에 또다시 나선다.
     
    6일 민주당 전남도당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6차 기초의원 심사 결과'에 따르면 김 후보는 여수시 바선거구(문수·서강동)에 '나'번으로 전략공천됐다.
     
    6선 시의원을 지낸 김 후보가 전략공천을 받은 배경을 두고 지지층 이탈 방지 차원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지만 '낙하산 공천'이라는 꼬리표를 떼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후보가 발언한 내용과 현재 행보가 상반되기 때문이다.
     
    김 후보는 경선 탈락 직후 지지자 등에게 소회를 밝히는 자리에서 "소수 기득권 정치세력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역의 미래는 상관없고 오로지 자기 이익만 추구하는 탈취한 정치권력에 막혔다"며 지역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하지만 정작 스스로가 경쟁 없이 7선 기초의원 선거에 나서게 되면서 자리보전에 급급한 것 아니냐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는 게 지역사회의 중론이다.
     
    조국혁신당 여수지역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낙하산 공천에 대한 시민의 분노를 직시하라"며 "특정 정치세력의 자리 나눠 먹기, 신뢰를 무너뜨리는 공천, 책임 없는 정치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전북 군산에서도 민주당 지자체장 경선에서 탈락한 김영일 전 군산시의회 의장과 나종대 전 군산시의원, 박정희 전 전북특별자치도의원 등 3명이 기초·광역의원 선거에 재출마해 눈총을 사고 있다.
     
    특히 김영일 전 의장은 여수의 김영규 후보처럼 최종 경선까지 진출했지만 광역의원도 아닌 기초의원 선거에 나서 신인 정치인의 앞길을 막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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