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해 "관례처럼 이어져 온 국회 공백 상황을 이번에는 용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7일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은 48일,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은 무려 54일이나 소요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제는 과거와 같이 일하지 않고 무책임하게 민생을 등한시하며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 된다"며 "찰나의 헌정 공백 상황도 발생하지 않도록 후반기 원 구성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어 "12·3 내란을 겪으며 국회 의장단의 부재가 잠시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명백히 알게 됐다"며 "5월 20일 본회의에서 후반기 국회 의장단 선출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상임위원장 선출도 곧바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상임위원장 선출도 곧장 마무리해서 중동 위기 극복과 민생 안정을 위한 입법에 모든 준비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또, 국민의힘을 향해 이날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인 단계적 개헌안에 참여하라고 압박했다.
그는 부마민주항쟁과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비상계엄에 대한 국회 통제 강화 등 개헌안 내용을 언급하며 "이미 사회적 공감대를 이룬 내용이고 국민 다수가 지지하고 있는데 오로지 국민의힘만 반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지금 내란과 극우 선동에 대한 진정한 사죄는커녕 '윤 어게인 공천'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