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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도 젊은 세대 공략하는 K-이단'…한인교회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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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해외에서도 젊은 세대 공략하는 K-이단'…한인교회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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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 기획 리포트]
    미국 캘리포니아주, 젊은 부부와 아이들 많은 외곽 학군지에 밀집한 K-이단
    현지 목회자들 "이단, 한국 문화·음식 등 행사 통해 청년 세대 공략"
    KWMA·바이블백신센터, '해외 이단 피해 사례 기자회견' 열어
    "미국 내 신천지 300곳, 교회 침투 지속…하나님의교회 미국 정치권 로비도 "





    [앵커]

    신천지와 하나님의교회, 구원파 등 한국발 이단 단체들의 해외 포교가 갈수록 조직적이고 은밀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주 지역에선 젊은 세대가 많은 학군지와 영어권 청년층을 겨냥한 침투가 이어지면서 현지 한인교회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장세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한국발 이단 단체들이 밀집해있다는 지역을 직접 찾았습니다.

    이단 신천지와 하나님의교회, 그리고 박옥수 구원파 계열의 기쁜소식선교회까지 차로 20분 거리 안에 모두 모여 있습니다.

    이단 단체들은 초기 한인타운보다 최근 젊은 한인 가정이 늘어난 외곽 학군지를 중심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었습니다.

    근처 한인교회 성도는 이곳 신천지 신도가 자신의 교회에 접근한 적이 있다며 특히 젊은 세대가 많은 영어 목회 부서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모습을 직접 봤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 한인교회 성도
    "영어를 배우고 싶다며 영어 목회 부서에서 예배드리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미국에서 데이팅 앱을 통해 신천지에 포교돼 3년 동안 활동했던 한 탈퇴자는 미국 내 신천지 교회가 300곳이 넘는다며 그중 LA교회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신천지 신도들이 정체를 숨긴 채 교회에 접근하는 이른바 추수꾼들의 교회 침투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크리스(가명) / 미국 신천지 탈퇴자
    "미국 전역에서 신천지 추수꾼들의 교회 침투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데 최근 텍사스 오스틴, 조지아 애틀랜타, 뉴욕 등에서 적어도 1년 이상 피해를 입은 목사님들을 만났습니다."

    이단 단체들은 특히 교회를 떠난 청년층과 다음세대를 집중 공략하고 있었습니다.

    기쁜소식선교회와 그 유관기관인 IYF는 문화행사와 한국 관련 소모임 등을 활용하는데 한인교회 목회자들은 최근 주변에서 이러한 이단 관련 제보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육민호 목사 / 미국 뉴저지 주소원교회
    "학교에 선생님을 뽑는데 이력서를 받고 기독교 학교기 때문에 어느 교회를 섬기고 있느냐 이런 질문을 하는데 전혀 저희 교계에서 듣지 못한 교회 이름이 나왔어요.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이단인 거예요."

    [인터뷰] 이병걸 목사 / 미국 라스베이거스교회협의회 회장
    "(라스베이거스) 지역 소식지 이런 데 보면 구원파에서 글을 써서 게재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럼 저희가 신문사에 가서 항의하기도 하고…"

    현지 이단 탈퇴자들은 한국발 이단 단체들이 미국 정치권을 상대로도 영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미치 쿠니코 / 미국 하나님의교회 탈퇴자
    "하나님의교회 위장단체들은 워싱턴이나 각 주의 로비스트에게 가서 '당신들 주에 이런 것들이 필요하지 않느냐. 우리가 도와주겠다. 함께 MOU를 맺자' 이런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한인교회들도 연합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순혁 목사 / 미국 라스베이거스 아름다운교회
    "교회들이 연합해서 이단 교육 세미나 이런 것들을 앞으로 펼쳐 나가자고…"

    하지만 이미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 한국발 이단 단체들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며 한국 사회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단 지적도 나옵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 나간 해외에서 오히려 한국발 이단과 맞서고 있는 한인 사역자들.

    이단 피해자들과 현지 사역자들은 한국 사회와 교회가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CBS뉴스 장세인입니다.

    [영상촬영: 이정우 장세인]
    [영상편집: 김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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