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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굣길 사고 집중…경찰 "스쿨존 단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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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서울 하굣길 사고 집중…경찰 "스쿨존 단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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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2~6시 스쿨존 사고 절반 몰려"
    불법 주정차·PM 보도 통행 집중 단속
    공사장 주변 도보순찰 확대…안전시설 확충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서울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하굣길 시간대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사고 위험이 큰 오후 시간대 순찰과 단속을 늘리고 공사현장 주변 안전시설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은 12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스쿨존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증가세를 보이면서다. 지난해 91명이던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는 올해 115명으로 늘었다.

    경찰 분석 결과 사고는 하교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에 집중됐다. 전체 사고의 절반가량인 49.6%가 이 시간대 발생했다. 월별로는 학기 중인 7월과 10월 사고가 많았다.

    경찰은 하굣길 사고가 몰리는 배경으로 학년별 하교 시간이 분산돼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등굣길은 오전 8~9시 사이 학생들이 한꺼번에 이동해 학교와 학부모 단체, 경찰의 관리가 집중된다. 반면 하굣길은 시간대가 길게 나뉘고 학원 이동이나 혼자 귀가하는 학생도 많아 상대적으로 사고 위험이 커진다는 설명이다.

    사고 유형은 운전자 과실이 대부분이었다. 최근 3년간 위반 유형별 사고를 보면 안전운전의무 불이행이 가장 많았고,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과 신호위반이 뒤를 이었다. 어린이 보행 중 사고 비중도 높게 나타났다.

    서울경찰청은 이에 따라 기존 등굣길 중심 단속에서 벗어나 하굣길 집중단속을 서울 31개 경찰서로 확대하기로 했다. 신호위반과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이륜차·PM 보도통행, 불법 주·정차 등을 중점 단속한다.

    공사현장과 사고 취약지역에 대한 도보 순찰도 강화한다. 경찰은 녹색어머니회 등과 함께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자치구와 협조해 방호울타리 같은 보행자 안전시설도 늘릴 계획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어린이는 갑자기 도로로 뛰어나오는 경우가 많아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어린이보호구역 내 음주운전과 불법 주·정차는 어떤 경우에도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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